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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작성자보석공주|작성시간26.06.14|조회수15 목록 댓글 0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옛날 중국에 신필(神筆)이 있었어요.

신필그림에 능한 화가가 있었어요.

절담에다가 용을 두 마리를 그려놨다고요용 두 마리를 그렸어요.

두 마리를 딱~그려놨는데 눈동자는 안 찍어 놨어.

사람들이 눈동자까지 그려놔야 용이지 눈동자도 없는 용이

무슨 용이냐고 하니까

내가 눈동자를 찍어버리면 요놈이 하늘로 올라가버린다 그거라.

이것을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해요아시죠?

그래서 안 찍는다는 거예요.

어느 날이었습니다내 말을 안 믿나안 믿소한번 찍어 볼까?

그래서 딱~찍으니까 천둥번개가 치고 그 용이 용트림을 하면서

담장을 박차고 올라가버렸어.

눈을 찍어 놓으니까 용이 되어서 가버렸다니까요.

지금 한 마리만 남아 있대요이게 화룡점정입니다화룡점정.

 

그런데 선불교에서는 이 화룡점정을 어떻게 비유하느냐?

선불교에서는 웃기게 비유하더라고.

깨달음눈을 딱 찍은 것을 깨달음으로 하더구먼.

아니어깨달아가지고 잘못하면 오히려 극무간지옥에 가는데?

그게 무슨 화룡점정인가?

정법문중으로 들어와야 돼정법문중으로 들어와야 돼.

귀한 인간 몸을 받아가지고 정법문중으로 들어와야 돼.

그래서 아라한이나 보살 인가를 받아야 돼.

그러면 화룡점정이지귀한 몸 받기가 어려워요.

귀한 인간 몸 받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정법까지 만나야 돼얼마나 어렵냐?

맹구우목(盲龜遇木)의 비유가 있습니다.

눈먼 거북이의 비유가 있다고.

눈먼 거북이가 북극에서 출발하여 이리저리 다니면서 100 년만에

한 번씩 바다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밉니다.

그러다가 다시 쭈~욱 물속으로 자멱을 하는 거북이가

얼마나 걸렸는지도 몰라.

그 거북이가 어떻게 어떻게 남극해로 왔답니다.

100 년이 되어가지고 이제 또 고개를 내미는데,

어디서 굴러왔는지 구멍 뚫린 널판자를 딱~만나가지고

머리를 내밀다가 그 구멍을 뚫었다니까요.

그 널판자 구멍으로 머리를 쑥 내밀었다니까요.

이 확률이 얼마나 가능성이 있습니까확률이 없지?

귀한 인간 몸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워요 여러분.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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