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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작성자보석공주|작성시간26.06.21|조회수28 목록 댓글 0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지 무엇인지인간이란 무엇인지,

이 육신 외에 인간의 본체라고 할만한 그 무엇이 있는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

인간은 죽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지,

사후세계가 정말 있는 것인지...

이제 역사가 시작되면서 지혜 있는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두고

골똘히 사유를 해봤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깊~이 사유를 해서 철학이 생겨나고 또 종교도 생겨나고

지금까지 그래 왔지만 이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대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붓다의 경지에 올라가야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젊어서 서울의 한 사찰에서 주지를 살았을 때입니다.

그 당시 그 절 신도회 회장이 조금만 더 복력이 있었으면

국회의원도 할만한 여장부였는데 며칠 전에 죽었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깨끗이 산다고 산 사람이지요불심도 대단하지요.

둘째 딸의 덕으로 삼성의료원에서 두 달인가 투병을 하다가 죽었답니다.

또 어제 들은 소식입니다.

조계종에서 나하고 가장 절친한 도반,

여러분한테 이름이 너무도 널리 알려져 있고 유명하기 때문에 잘 아실 거예요.

무진장무진장 스님이 오늘 내일 한답니다.

나보다 4년 연상이고그 사람은 범어사 출신의 하동산 스님의 상좌이고

동국대학교를 나와서 태국으로 유학을 가 박사학위를 받아

동국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있었습니다.

70년대 초에 단 두 사람을 선발하는 조계종 상임포교사 시험에

무진장 스님하고 나하고 합격해가지고

그 후로 정말 절친하고도 가깝게 지낸 사이였습니다.

내가 볼 때 그 사람은 보통 비구하고 달랐습니다깨끗이 살았지요.

우리 종단에 스님이 없다고 날마다 한탄했습니다.

그 스님은 어디를 가든지 대학교 강단에서 강의할 때든 여가가 있을 때마다

그 당시 법성스님이었던 나를 그렇게 칭찬했다고 해요.

이런 얘기를 하면 나는 그저 부끄러울 뿐인데 그렇게 나를 좋아했습니다.

별명이 뙤국놈이죠친구가 없어요.

오직 유일한 친구는 법성스님이었습니다.

내가 그 사람과 헤어진 지는 30나는 일찍이 들어왔지요.

다시 수도의 길로 돌아왔고가끔 나한테 전화할 때 보고 싶다고 웁니다.

그런 친구인데 동국대학교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로 한두 달을 살고 있답니다.

일산에 있지요그래서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뭘까?

그 당시에 우리는 큰법회에 가면,

그러니까 34살 때부터 내가 상임포교사로 이런 법상에 앉았었는데

~법회에 가면 우리 상임포교사들한테 사례금을 많이 줍니다.

그래도 조계종을 대표하는 상임포교사니까 많이 줍니다.

그 사람은 50년을 했으니까 많이 모았을 거예요.

그 이상 달변일 수가 없어요.

~은 교학서적을 봤고 교학으로는 정말 도통했지요.

그런데 내가 쓴 책을 보냈더니

우리 스님나는 압니다.

한국의 제일 도인이라고 하는 우리 스님으로 압니다.

스님이 쓴 책을 봤습니다.

나로서는 헤아리기가 어렵습니다.

누가 뭐래도 스님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조계종에서는 외도라고 할 것입니다.

큰스님용기를 내시고 좌절하지 말고 스님의 노래를 부르시오.’

한 지가 한 10년 됩니다.

이 선불교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사후세계를 모릅니다윤회 부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건 불교가 아니거든요.

전번에 아프다고 해서 내 성의를 어떻게 보여줘야 될까?

저 분은 돈이 많습니다.

상좌(上佐)들도 없어요.

뙤국 사람(-중국인을 낮춰 부르는 말같아가지고 안 따라요.

제주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한 달간의 병원비를 보내줄까 하다가

돈이 많아서 그것은 아니고...

마지막 가는 길이라고 한다면 내가 부처님한테 간곡히 청해서

천도재를 모셔주든가아니면 천도재라는 형식을 거치지 않고

내가 좋은 곳으로 천도를 시켜줘야 되겠다.

이것이 옛날 도반을 위하는 길이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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