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리드비터

마스터들과 길 - 제 6 장 다른 제시들 (2) 불교와 힌두 요가 #1

작성자허공|작성시간24.04.09|조회수60 목록 댓글 0

 

불교의 분류

 

40년 전 비밀 불교 즉 밀교의 관점에서, 길에 들어설 자격이 처음 내 앞에 제시되었을 때, 그 자격은 다음과 같이 주어졌다.

 

그 첫 번째 자격은, 힌두교에서 비베카(Viveka)로 불리는 분별(Discrimination)은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 또는 마음의 문에 의해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마노드바라바짜나(Manodvaravajjana)로 묘사되었다. 분별은 무엇이 실재이고 비실재인지, 무엇이 바람직하고 바람직하지 않은지를 이해할 수 있고, 반대되는 쌍을 구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이 열림으로써 발생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표현이다.

 

두 번째 자격인 무욕(Desirelessness)은 힌두교에서 바이라그야(Vairagya)로 알려져 있으며, 행동에 대한 준비를 의미하는 파리캄마((Parikamma)라고 배웠다. 이는 순수하게 올바름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오컬트 세계에서 행동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행동의 결과에 대해 더는 신경 쓰지 않는 고도의 무관심(indifference)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관점에서 볼 때 무욕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세 번 째 자격은, 힌두교에서 샤삼파티(Shatsampatti)라고 불리는 선한 행동의 여섯 가지 요점 우파차로(Upacharo)라고 하는데, 이는 행동에 주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여섯 가지 요점과 『스승의 발 아래에서』에 제시된 요점을 비교하고자 하는 제자의 편의를 위해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에서 말한 내용을 여기에 다시 인용한다.

 

이 여섯 요점들은 팔리어로 표현되었다.

 

(a) 사모(고요함, Samo) - 마음의 완전한 통제에서 나오는 생각의 순수함과 평온함은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자격이지만, 마음이 오로지 의지의 인도에 순종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장차 마스터의 일을 위한 완벽한 도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제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격이다. 이 자격은 매우 포괄적인 자격이며, 이 고요함 안에는 아스트랄 작업에 필요한 자제력과 평온함이 모두 포함된다.

 

(b) 다모(Damo, 정복, subjugation)

 

- 자신의 행동과 말에 대한 통제력, 따라서 언행의 정결함으로서, 앞선 고요함 다음에 필수적인 자질이다.

 

(c) 우파라티(Uparati, 중단, cessation)

 

- 특정 종교에서 규정하는 행위나 의식의 필요성에 대한 믿음을 중단하는 것으로 설명되며, 이는 열망자를 생각의 독립성과 폭넓고 너그러운 포용력으로 이끈다.

 

(d) 티티카(Titikkha, 인내 또는 참을성, endurance or forbearance)

 

- 자신의 카르마가 자신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라도 그것을 쾌활하게 견뎌내고, 필요할 때는 언제든 세속적인 모든 것과 결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잘못된 것들에 대한 원망이 전혀 없다는 생각을 포함하여,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나 자신의 카르마 청산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는 것을 포함한다.

 

(e) 사마다나(Samadhana, 몰두, intentness)

 

- 유혹 때문에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한 지점이나 대상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

 

(f) 사다(Saddha, 믿음, faith)

 

- 마스터와 자신에 대한 확신, 즉 마스터는 유능한 교사이며, 제자가 자신의 힘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내면에 지닌 불꽃에 부채질하면 언젠가는 마스터가 한 것처럼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네 번째 자격은, 힌두교의 분류에서 무묵슈트바(Mumukshutva)라고 부르는데, 보통 생로병사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갈망 즉 해탈에 대한 열망으로 해석되지만, 불교도들 사이에서는 아눌로마(Anuloma)라고 부르며, 이는 직접적인 순서 또는 계승이라는 뜻으로 앞선 다른 세 가지 자격에서 자연스러운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나타낸다.

 

 

힌두 요가

 

위에서 설명한 일련의 자격 요건은 『스승의 발 아래에서』에 제시된 것과 상당히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도에서 샹카라차리아와 그의 추종자들이 요가를 목표로 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쓴 책에서 언급된 것과 정확히 동일한 틀을 지니고 있다. 인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요가라는 용어는 합일(union)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신과의 합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통합(unity)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표현은 인도의 모든 다른 요가 학파에서 합일(union)이라는 먼 목표뿐만 아니라 그 목표에 이르는 것으로 규정된 수련 방법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요가의 의미를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명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명상이 요가의 유일하거나 심지어 주된 수단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요가에는 지금까지 다양한 유파가 존재해 왔고, 지금도 각기 고유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니스트 우드(Ernest Wood) 교수는 힌두의 오컬트 수련인 라자 요가의 일곱 개의 주요 유파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그는 일곱 개의 각 유파가 일곱 광선 중 어느 하나에 어떻게 속해 있는지를 보여 주었으며, 따라서 각 유파는 경쟁적인 수행 방법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각 유파의 위대한 스승들은 한 가지 유형의 자아에 적합한 방법을 설명했는데, 그 방법들은 힌두교도들 사이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어서 사실 그들은 항상 자유롭고 관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각 사람이 자신의 기질에 맞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완벽하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각 학파에는 우리 마스터들의 가르침에 널리 퍼져 있는 것과 유사한 특성들이 있다고 설명한다. 입문의 후보자가 자신에 적합한 길(Path)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높은 도덕적 성취를 요구하는 예비 수련이 있으며, 길에 도달하면 항상 스승이나 구루를 찾으라고 조언받는다.

 

1. 가장 먼저 다루게 될 첫 째 학파인 파탄잘리(Patanjali) 요가는, 기록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학파로서 제일 먼저 대하는 10계가 있는데, 그 중 처음 5계는 금계(Yama, 타인에 대한 상해, 거짓, 도둑질, 음란에 대한 금지)와 나머지 5계는 권계(Niyama, 청결 또는 정화, 만족, 노력, 공부, 헌신을 권장)이다.

 

이 수행의 예비 과정에는 세 가지 요구 사항이 있다.

 

위 권계 중에, 노력(타파스, Tapas)하는 일, 경전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본성에 이해하는 공부(스바드야야, svadhyaya)하는 일, 항상 신에 대한 헌신(이쉬바라 프라니다나, Ishvara-pranidhana)하는 일 세 가지가 있다.

 

저자는 위의 세 가지 요건을 각각 선행(샤삼파티, shatsampatti) 즉 여러 노력에 의지를 사용하는 일, 분별력(비베카, viveka) 즉 참과 거짓, 내부와 외부를 이해하는 일, 개인적 감정을 헌신으로 가장 잘 초월할 수 있는 무욕(바이라냐, vairagya)의 세 가지 자격과 비교한다. 이러한 예비 요건을 개발한 후, 그 길을 걷는 후보자는 의지를 사용하여 육체적, 에테르적, 아스트랄적, 멘탈적 및 그 이상의 단계들에서 자신의 본성의 모든 부분을 마스터하고 사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 첫 번 째 학파는 의지의 사용이 우세한 1 광선으로 묘사된다.

 

 

2. 두 번째 요가 학파는 슈리 크리슈나(Shri Krishna)의 요가이며, 특히 애니 베산트 박사가 정확하고 아름답게 번역한 위대한 시인 바가바드-기타(Bhagavad-Gita)에 잘 설명되어 있고, 에드윈 아놀드 경이 '천상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더 자유롭게 번역한 바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사랑의 교리를 가르친다. 구루가 말하기를, 크리슈나의 제자 아르주나(Arjuna)는 인류를 사랑하는 위대한 군인이었는데, 경전에 따르면 이 위대한 군인은 쿠룩셰트라(Kurukshetra)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적을 사랑하고 그들을 해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슬픔에 가득 차 전차 바닥에 주저앉았다고 한다. 그러자 스승 스리 크리슈나는 그에게 많은 철학 가르침을 들려주었다.

 

스승 크리슈나는,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봉사이며, 하느님 자신이 가장 위대한 봉사자이며, 그분은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어떤 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삶의 수레바퀴를 계속 돌리고 계시며, 사람들은 그분의 모범을 따라 인류의 복지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많은 위인들이 이러한 삶의 길을 따라 사사로운 욕망 없이 자신의 의무를 다함으로써 완성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쉬지 않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제 2 광선의 길이며, 바가바드-기타에서는 이러한 사랑이 카르마 요가(행위나 일에 의한 요가)에서는 인간과 다른 존재에게, 박티 요가(헌신에 의한 요가)에서는 신에게 어떻게 향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다시 한 번 세 가지 예비적 가르침이 주어진다. 후보자는 사랑-지혜에 도달하기 위해 헌신이나 공경, 탐구나 조사, 봉사를 실천해야 하는데, 첫 번째는 올바른 감정, 두 번째는 올바른 생각과 이해, 세 번째는 실제 생활에서 의지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인데, 이는 다시 처음 우리의 세 가지 자격과 비교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길의 후보자가 이 세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준비하게 되면 "사물의 본질을 아는 지혜로운 존재들이 그대에게 지혜를 가르쳐 줄 것"이라고, 즉 진리의 열망자가 준비가 되면 마스터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3. 세 번째 학파, 샹카라차리아 학파의 요가는 이미 언급했듯이 분별력(식별력,Discrimination)을 우선시하여 우리가 가진 순서대로 자격을 제시한다. 이 학파는 기질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즉 어떤 봉사를 수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공헌이 삼라만상의 계획과 인류의 발전에 어떤 방식으로 부합하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쿠트후미 대사께서 이러한 자격을 제시하면서 이 모든 것을 사랑의 빛으로 새롭게 해석하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4. 네 번째 학파는 하타(Hatha) 요가의 학파이다.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자면, 하타 요가는 신체를 완벽한 건강 상태, 질서 정연한 기능 및 정제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엄격한 몸의 정화와 훈련을 포함시켜서, 그 신체를 사용하는 자아가 현재 화신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신경계와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신체를 기르는 과정에서 훈련되는 조밀한 신체의 부위 뿐만 아니라 신경계와 에테르 복체에 작용하도록 의도된 호흡 운동을 포함한 많은 수행들이 있다. 불행하게도 이 주제에 대한 대중적 문헌에 나타나는 많은 내용들은 실제의 가르침을 미신적으로 왜곡한 것일 뿐이며, 몇 세기 전 유럽에서는 이 요가를 신체를 정복하고자 하는 다양한 혐오스러운 모습들로 굴욕적 묘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타 요가를 다루는 모든 산스크리트어 서적에서는 이 신체 수행의 목적이 신체를 가장 건강하고 효율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5. 다섯 번째 학파는, 라야(Raya) 요가라고 불리는 쿤달리니 요가 학파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척추 기저에 잠재되어있는 "뱀의 힘"인 쿤달리니의 깨어난 힘이 인도하는 7 개의 차크라의 힘 센터들에 대한 지식을 통해, 인간의 더 높은 능력을 일깨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센터와 이 힘들에 대해서는 이미 『내면의 삶』과 『사물의 숨겨진 측면』에 어느 정도 설명된 바 있다. 나는 이제 이 자료들을 한데 모아 몇 가지를 추가하고, 일곱 개의 차크라와 다양한 프라나 또는 활력의 흐름에 대한 커다란 컬러 삽화와 함께 이 주제에 관한 논문을 출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라야 요가 학파와 그 이전의 하타 요가 학파의 방법은 서양의 제자나 유능한 교사의 특별한 지도를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동양의 신체적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과 일부 동양인들처럼 소박하고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에 적합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성공할 가능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건강, 심지어 생명에 분명 위험하다. 나는 특히 미국에서 이러한 시도로 인해 질병과 광기에 빠진 슬픈 사례들을 많이 알고 있다.

 

* (주) 나의 저서 『챠크라들, The Chakras』 를 참조.

 

6. 여섯 번째 학파는 박티 또는 헌신의 요가 학파이다. 이 요가는 바가바드 기타에서도 많이 가르치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개인적인 은혜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참된 신자들, 신이 자신의 세상의 완전한 주인이시며, 자신이 무엇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계시고 그럼으로써 모든 것이 잘 되어 있다고 확신하는 종교적 신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헌신을 발견한다. 따라서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신을 섬기고 복종할 기회와 특권을 가질 수만 있다면 만족을 넘어 황홀한 감동을 느낀다.

 

 (#  7. 일곱번 째 학파는 다음 글에서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