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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들과 길 - 제 7 장 제 1 입문 (3) 입문에 대한 설명#2

작성자허공|작성시간24.05.19|조회수25 목록 댓글 0

 

전수자께서는 후보자에게 사적인 훈계로 이렇게 덧붙였다:

 

"그대의 몸은 이 위대한 입문의 선물처럼 무거운 책임을 감당하기에는 매우 젊지만, 바로 그 젊음이 그대에게 지금까지 인간에게 주어진 그 어떤 것보다도 놀라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것은 전생의 자기 희생의 과보로 얻은 것이니, 이 육신에서 그대가 그에 합당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너희에게 이렇게 빨리 문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그대가 보여줄 것으로 믿습니다. 형제단의 구성원인 우리들 모두 사이에 존재하는 절대적인 일치를 항상 기억하여, 그 존엄성이 그대의 손에 결코 고통받지 않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일찍 입문에 들어감으로써 그대는 이 화신의 삶에서 아주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오르막길은 가파르겠지만, 그대의 힘과 사랑은 그것을 하는 데에 충분할 것입니다. 지혜를 기르기 바랍니다. 그대의 모든 몸들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법을 배우세요. 그리고 경계심, 결단력,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스스로 개발하세요. 장차 내가 세상을 가르치러 나올 때 나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보좌역이 될 준비가 되어 있기를 기대받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그대는 지금까지 그대의 풍부한 사랑으로 그대의 길에서 이겼으니, 그 사랑이 더욱 커지고 강화되어 그대를 끝까지 인도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는 주님께서 다른 마스터들을 향해 말씀하셨다:

"저는 이 후보자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참석하신 모든 분이 이 후보자를 우리 형제단에 영입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그리고 모두 대답했다: "네, 동의합니다."

 

그러자 입문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샴발라 쪽으로 몸을 돌려 큰 소리로 외쳤다:

"생명과 빛과 영광의 주님, 주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주님을 위해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이지요?"

 

이에 화답하듯 그의 머리 위로 왕(사낫트 쿠마라)의 동의를 의미하는 타오르는 별이 번쩍였고, 모두 그 앞에서 낮은 자세로 고개를 숙였으며, 천사들의 음악이 웅장한 왕의 행진곡처럼 승리의 함성으로 울려 퍼졌다. 그리고 후보자는 두 명의 마스터의 인도를 따라 전진하여 형제단에 입회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을 상징하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가만히 서 있는 번개처럼 눈부신 빛의 한 줄이 별에서 전수자의 심장까지, 그리고 그분으로부터 후보자의 심장까지 뻗어나갔다. 그 엄청난 자력의 영향으로, 후보자 안에서 모나드를 상징하는 작은 은빛 의식의 별이 빛나는 광채로 부풀어 올라 그의 원인체(soul)를 가득 채웠고, 놀라운 순간 동안 모나드와 자아는 아데프트 과정이 달성될 때 영원히 그렇게 되는 것처럼 그 둘은 하나가 되었다. 주님께서는 후보자의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그의 본명을 부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들 위에 별을 비추는 전수자의 이름으로 나는 그대를 영원한 형제단에 받아들입니다. 그대가 꼭 형제단에 가치있고 유용한 일원이 되기를! 이제 그대는 시냇물에 들어섰으니 머지않아 더 먼 해안에 도달하기를!”

 

천사의 음악이 감미롭고 기쁜 소리로 거대한 바다로 퍼져나갔고, 이 곳의 공기는 힘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전수자와 무릎을 꿇은 후보자와 그의 후원자들은 가장 아름다운 색깔의 베일로 감싸졌고, 마누와 마하초한의 축복이 그 파도에 실려 왔으며, 지구 인류의 꽃인 주님 고타마 붓다의 절묘한 황금빛 축복이 그들 위로 맴돌았다. 그것은 인간의 또 다른 자녀가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색빛 별은 잠시 동안 눈부신 영광으로 전수자와 새로운 형제를 확장하고 감싸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들이 그 영광에서 나왔을 때, 그 신참의 옷은 더 이상 린넨이 아니라 다른 입문자들의 옷처럼 흰색 비단이었다.

 

입문의 전수자께서는 자신의 원인체(causal body)를 빛나게 하고, 이에 반응하는 새로운 입문자의 몸이 빛을 발하는 장면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녹색과 황금색의 빛이 뿜어져 나왔고, 평소에는 원인체의 영구 원자 안에 한 점의 빛으로 존재하던 모나드가 이 때에는 눈부시게 빛나면서 찬란한 핵이 부풀어 올라 타원형 전체를 가득 채웠다. 이 때 모나드는 자아(Ego, 혼)라는 자신의 파편과 잠시 동안 동일시되는데, 이 때 서약을 하는 사람은 바로 모나드 자신이다. 이 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입문자의 아스트랄체에 미치는 영향인데, 균형 잡힌 안정성을 방해하지 않고 리드미컬한 진동이 주어져 그 주인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입문자가 이전보다 훨씬 더 예리하게 그 몸을 느낄 수가 있다. 전수자는 진동을 설정하여 새 입문자의 아스트랄체에 자신의 진동을 재현하는 동시에 흔들림이나 방해가 없이 진동력을 엄청 증가시킨다.

 

이 모든 것이 끝나자, 전수자는 새 형제에게 지식의 열쇠를 주었고, 그에게 개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형제단의 일원을 아스트랄적으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는 마스터들의 상급 제자들 중 몇 명에게 가능한 빨리 필요한 붓디 수행에 참석하도록 지시했고, 그렇게 모인 형제들이 새 입문자를 축복하면서 이 위대한 의식은 끝을 맺었다. 그런 다음 새로운 형제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새롭고 강력한 힘을 행사하여 형제단의 축복을 세상에 전했다. 이 축복은 온 세상을 돌며 모든 것에 새로운 생명을 더하고, 각자에게 조금 더 많은 힘과 좀 더 많은 아름다움을 주고, 무수한 속삭임이 대기를 가득 채워 깊은 기쁨과 감사의 노래로 변했다. 또 다른 선의 힘이 드러났고,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신음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자연은 자신의 자녀들 중 한 인간이 마침내 자신들을 고통에서 구해 줄 형제단에 들어갈 때 기뻐한다. 세상의 생명은 하나의 생명이며, 어떤 한 생명의 단위가 진정한 진보를 이룰 때 모든 자연은 그 이익을 우리가 무생물이라고 잘못 부르고 있는 존재들까지도 함께 공유한다.

 

그렇게 멋진 입문 의식이 끝나고 마스터들은 새로운 형제를 중심으로 한 자리에 모여 타오르는 별이 사라지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다음 날 밤, 나는 세계의 주님에게 이 초심 입문자를 세계의 주님께 소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물론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영광이며, 제 1 입문 의식의 일부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는 세 번째 입문식에 수반된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샴발라로 모여 여느 때와 같이 대강당에서 영접을 받았다. 우리는 고타마 붓다님과 마이뜨레야님과 대화하고 계시는 왕을 발견했다. 마이뜨레야님은 왕에게 신참자는 "우리의 새로운 형제, 영원히 빛나는 사랑의 별"이라고 소개했고, 사나트 쿠마라께서 그 앞에 무릎을 꿇은 청년에게 자비로운 미소를 지으셨다. 신참자는 동양식 인사법으로 두 손을 들었고, 왕께서는 오른손을 내밀어 그 손을 잡으며 말씀하셨다:

 

“내 아들아, 그대가 잘 해냈으니 내가 기뻐 이렇게 말하기 위해 그대를 불렀다. 앞으로도 더 잘하라. 나는 그대가 나의 새로운 하위 인종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나의 별은 몇 시간 전에 눈에 보이게 그대를 비추었다. 그대가 볼 수 없을 때에도 실제로와 마찬가지로 항상 그것이 맴돌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것이 빛나는 곳에는 항상 힘, 순수함, 평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자 주님 붓다(부처)께서 그 신참자의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말씀하셨다:

 

“나 또한 축복과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그대의 빠른 진보가 다가올 일의 본격적인 시작이며, 미래 세상에 빛을 내는 영적 왕조의 일원으로 그대를 영광스러운 신비의 형제로서 맞이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뒤에 서 있던 세 분의 쿠마라들께서도 말없이 무릎을 꿇은 청년의 얼굴에 사랑과 공경으로 빛나는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엎드려 있는 동안 왕께서는 축복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 다음 우리는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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