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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들과 길 - 제 8 장 자아(EGO) (3) 인성에 대한 자아의 관심

작성자허공|작성시간24.07.01|조회수22 목록 댓글 0

 

인성에 대한 자아의 관심

 

그렇다면 자신이 속한 (상위) 세계의 격렬한 활동의 소용돌이에 활기차게 몸을 던지는 자아(Ego,Soul)에게는, 하위 세계의 짙은 흐릿함에 가려져 갑갑하고 절반쯤 형성된 인성이 멀리 떨어져 애쓰는 것보다 (자신의 상위 세계가) 훨씬 더 흥미롭고 중요하게 보인다는 점을 우리가 의심할 수 있는가?

 

세상의 평범한 사람의 육체적 삶에는 자아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으며, 때때로 정말 중요한 일이 발생한 잠시동안에만 자아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뿐이어서, 자아는 그 상황에서 취할 가치가 있는 무엇이든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평범한 사람은 자아와 간격을 두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실제 더 높은 삶에 전혀 깨어 있지 않다. 우리 제자들 중 일부는 사람들이 자아를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우리들 스스로 평소 얼마나 자아를 의식하고 있는지 물어보자. 예를 들어, 하루 중 얼마나 자주 자아에 대해 생각하는가? 우리가 자아의 관심을 끌기 원한다면, 먼저 우리는 우리의 인성을 자아에게 유용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생각의 대부분을 더 높은 것에 쏟기 시작하자마자 (그것은 실제로 우리가 진정으로 살기 시작하는 것과 같다.) 자아는 우리에게 좀 더 주목하게 될 것이다.

 

자아는 자신의 진화에 필요한 부분이 인격의 멘탈체, 아스트랄체, 육체(에텔체)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따라서, 자아는 언젠가는 하위 인성에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자신의 손에 넣어 통제하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이 종종 마음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며, 인성이 매력적이거나 희망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인격들이 육류, 술, 담배에 중독된 육체, 탐욕과 관능의 악취가 나는 아스트랄체, 사업이나 경마, 상금 다툼에 여념이 없는 멘탈체를 바라보게 되면, 높은 곳에서 그것을 조사하는 자아가 다음 생의 인성이 자신의 섬뜩한 시선을 받고 있는 현생의 인성보다 영향을 미치기에 더 적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진지한 노력을 다음 생의 화신으로 미루기를 결정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는 자아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음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정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다음에 더 나은 것을 얻을 기회를 잡아야지,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어, 그러는 동안 내게는 여기 높은 곳에서 해야 할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있어".

 

새로운 화신의 초기 단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자아가 그 위에 맴돌며, 어떤 경우에는 아주 어릴 때 인성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자아는 인성이 대략 7세가 될 때까지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며, 그 무렵까지 카르마의 원소 작업이 사실상 끝나야 한다. 아이들은 서로 매우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자아와 인성 간의 관계도 모두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아는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부 아동의 인성은 빠르고 반응적이며, 다른 어떤 아이들은 둔하거나 산만하다. 후자의 특성이 두드러지면 자아는 종종 어린 몸이 성장함에 따라 더 영리해지고 반응이 더 좋아질 수 있기를 바라며 종종 당분간 적극적인 관심을 철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자아의 결정은 현명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것은 자아가 현재의 인성을 소홀히 하게 되면 그 후로 인성이 개선될 여지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아가 어린 아이의 몸이 자신의 영향력 없이 발달되도록 허용한다면, 지금까지 드러난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너무 불완전하고 자아가 전념하고 있는 상위 작업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이것으로부터 우리가 물질계에서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의 진화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지 알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인성의 배후에 적절히 진보된 자아를 가져서 카르마적 원인으로 매우 공정한 인성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며, 반면 다른 경우에는 진보된 자아에 속해 있지만 카르마적 원인으로 열등하거나 결함이 있는 인성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부처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 중에 있다.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어느 날 한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명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거의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러자 부처님은 그에게 아주 간단한 이유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바로 그의 전생에 어리석게도 어떤 성자를 괴롭히고 명상을 방해하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명상을 잘하고 있는 다른 동료들보다 자아가 더 발달했을 수도 있다.

 

자아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인성에게 온전히 쏟기로 결정할 때, 자아가 이루어낼 수 있는 인성의 변화는 놀라운 것이다. 인성의 조건이 좋을 때, 즉 자아가 적당히 강하고 인성이 구제불능으로 사악하지 않다면, 특히 자아가 완전하게 표현되도록 인성이 자아에게 자신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단호하게 노력을 기울일 때,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조사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러한 놀라운 변화가 얼마나 경이롭고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급격하게 이루어지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인성의 태도

 

이 주제는 두 가지 관점에서 동시에 고찰될 필요가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주제의 어려움은 더욱 커진다. 여기 있는 우리 대부분은 매우 단호한 인성을 갖고 있으며, 거의 전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지만, 우리들은 실제로 우리가 자아라는 것을 언제나 알고 있으며, 오랜 명상을 통해 더욱 미세한 영향에 민감해진 사람은 종종 이 상위 자아(Higher Self)의 개입을 의식하고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자아와 동일시하는 습관을 더 많이 가질수록 삶의 문제를 더 명확하고 건전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여전히 상위 자아를 우러러보는 하위 인성이라 느끼는 한, 상위 자아에게 자신을 열고 그에게 다가가 그에게 도움이 될 진동을 우리 안에 지속적으로 민들어내는 일은 분명 우리의 의무이자 관심사이다. 적어도 우리가 자아의 길을 가로막지 않도록, 우리의 빛에 따라 항상 자아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이기심은 인성을 강화하기 때문에 우리의 첫 번째 단계는 이기심을 제거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높은 생각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낮은 생각에 계속 사로잡히게 되면, (그 낮은 생각들이 그 나름으로는 꽤 평가받을만 하더라도) 자아는 인성을 자신을 표현하는 통로로 쉽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아가 인성에 대해 실험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탐구의 손가락을 아래로 내려놓을 때, 우리는 열정으로 자아를 받아들이고 그의 명령에 서둘러 순종하여 그가 우리 마음을 점점 더 많이 점령하여 이 하위 계에 자신의 유산을 남기도록 하자. 그렇게 우리는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낮은 것과 높은 것이 하나가 되거나 오히려 높은 것이 낮은 것에 흡수되어 이제 인성에 자아의 표현이 아닌 것은 아무 것도 없도록 되는 제 1 입문에 직접 이어지는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낮은 것은 단지 높은 것의 표현일 뿐이다.

 

인성에는 질투, 분노, 우울증과 같은 불미스러운 특성들이 아주 많았을지 모르지만, 이제 그에서 벗어나 인성은 단지 위에서 오는 것을 재현하고 있을 뿐이다. 하위 자아를 자신과 조화롭게 만드는 자아는 이제 붓디계 즉 통합의 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비로소 인간은 자신의 진보를 가로막는 망상을 떨쳐버리기 시작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 제 1 입문에서 붓디의 경험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의 경우 그러한 경험이 더 일찍 찾아왔는데, 그 이유는 그의 아트랄체에 상위 감정이 나타나 그것이 붓디체에 반영되어 붓디를 일깨웠고 결과적으로 입문 전에 어느 정도 깨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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