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께서 한해가 달라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젊어서는 그 말뜻을 몰랐지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들고보니 그 말씀을 알게 되더라구요 작년만 해도 제가 하는 일이 힘들지 않다고 했는데 올핸 유난히 힘들어 하는 저를 봅니다 여기저기 안 아팟던 곳도 아프고 은근히 신경이 쓰여 집니다 하긴 내나이가 벌써 ㅜㅜ..엊그제 무심코 팔뚝을 들여다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울엄마에게서 보던 팔뚝의 잔주름이 제게도 보이는것 입니다 엌쿠야!! 엄마의 팔을 만지다 엄마의 팔에 잔주름이 많은것을 보고 안스러워 했는데 이젠 제가 따라장이가 되고 말았네요 어찌 세월이 이리 많이 지났누 합니다 하루하루 참 바삐 살아온 젊은날이 주마등 같이 스쳐갑니다 때론 어리석게 살아온적도 있고 때론 야무지게 살아온 적도 있고 지난세월 되돌려 보면 그래도 그만 하면 모나지 않고 잘 살았다 합니다
엊그제 아들이 다녀갔습니다 두밤을 자고 갔는데 첫날은 제가 해준 음식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냉면을 해 주었고 저녁은 삼겹살을 해 주었지요 이튿날 아침은 각자 해결 하고 점심때 아들이 나가서 사먹자 합니다 전날도 제가 나가 먹자는것을 왜 돈 쓰냐며 거절을 했는데 또 거절 하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따라간곳이 물회하는곳 이더라구요 그렇게 점심을 맛나게 먹고는 제가 오후에 일을 했던지라 저녁도 아들이 쏜답니다 뭐 김밥을 쏜다나요? 해서 집근처도 많은 김밥집인데 어디까지 가서 사오나 했더니만 이건 완전 퓨전김밥 입니다 야채좋아하는 저는 대만족입니다 무생채 당근생채 양배추며 거기다 미나리까지 이런 김밥 처음 봤습니다 맛있게 먹어 주니 아들이 딱 엄마김밥이네 해서 웃었답니다 이렇게 가끔 아들이 오면 비싸고도 색다른 음식을 먹게 해 줍니다 제 딸을 키워 주니 고마운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그렇게 하는것 같습니다 아들에게도 안스런 마음이지요 그저 건강 하기만 해라 늘 그런 기도를 합니다 건강이 우선 이니까요 오늘만 일하면 이틀 쉬네요 히죽 웃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비아를 비롯해 아픈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당 담벼락에 핀 작은 장미들 입니다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