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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글라라의 수다

작성자대지 (大 池)|작성시간26.06.17|조회수16 목록 댓글 0


아침부터 찌네요 얼른 수급자집 일 끝내고 쉬는 중인데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네요 이더위 어찌 또 견딜꼬...합니다 너무 가물으니 애호박이 자라다 멈추어 버렸습니다 자그마한게 귀엽다고 남편이 말 하네요 인공적으로 주는 물 보다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물이 야채들에게는 더 좋은데 요즘 너무 한낮은 무더워 야채들도 고개숙이고 있네요 한바탕 소나기라도 좋으니 비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레지오를 하는 날입니다 집에서 키운 딸기들을 모아서 쨈으로 만들어 성당으로 가져가 단원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살구잼도 가져갔네요 ㅎ 하나같이 하는 말이 바지런도 하다는둥 솜씨도 좋다는둥 하는 칭찬을 들으니 어깨가 으쓱 올라갑니다 맛있게 먹고는 남은 잼을 단원 한분이 달라기에 모두 다 드리고 속으로 휴~해치웠다(?)합니다 왜냐하면 저희집은 안 먹으니까요 딱 한번 먹으면 다음엔 쳐다보지도 않으니 없애는 방법이 이런 방법입니다 그러니 어떨때는 반찬이 열두가지가 넘을때가 있더라구요 버리기도 아깝구요 아들딸은 다 버리라고 하는데 음식 버리는게 참 쉽지가않더라구요 작년 가을에 담근 열무김치는 시어서 뭉근하게 끓이면 맛있는데 그것도 한번만 먹고 두번은 안먹으니 또 하기가 그렇습니다 조금은 못하는게 그런 음식이쟎아요 지금 밭에는 열무가 더운 무더위에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곧 먹을때가 되가는데 이번엔 지인들과 나누어 먹어야겠습니다 저는 먹을만큼만 하구요 이쁜텃밭 가꾸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겁게 달려갑니다

비아를 비롯해 아픈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구마밭 김매기전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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