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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 6.~6. 7. 가족세우기를 한 후

작성자seoyoung|작성시간26.06.16|조회수38 목록 댓글 0


이번 가족세우기는

저에게는 3번째였습니다.

대리인으로 나서는 것은 여전히 강렬하지만
그래도 경험해보았으니 수월하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다른 분들의 세션들이 지나가고 ..

첫날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제 방에 엎드려서 폰을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저에게 등을 대고 옆으로 누우셔서,

서영아, 있잖아 난 서영이가 너무 좋아.
이러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갑자기 왜? 그랬더니,

그냥. 이러고 제 방을 나가셨습니다.




어떻게 가족세우기에 참여하지도 않으셨던 어머니께서 그 때에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


조금 신비롭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가족세우기를 했다는 사실도 모르셨습니다.


그러고는 다음주에
또 가구를 사려고 하셨던 어머니는
가구는 안사기로 했어~ 하시며
갑자기 물건들을 버리시고
방을 정리하십니다.




그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여쭤보았습니다.

마스터와 원장님께서는
어떤 촘촘한 망처럼, 이 세상 일들은.. 안과 밖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것이 움직이듯이-




마스터가 세션 둘째 날에 몇개의 문장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슬픈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계속 울었습니다,

부모님의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저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지나간 것을 지나가게 합니다.
그러면 힘이 생깁니다.
어떻게 지나가게 합니까?
비판없이 판단없이 지켜봅니다.
있는 것 그대로, 그것에 동의하십시오.


제가 요가원에 왔을 때 저의 세상이 바뀌었듯이,
이번 가족세우기 이후에도 저는 좀 변형되었습니다.


잦아들었던 강이 다시 흐르는 상상..
셔츠의 첫 단추를 다시 끼우는 상상을 해봅니다.


이번 가족세우기는 저에게 털어내는 순간이었습니다.
조금의 풀림 사이사이에 먼지가 쌓이더라도
다시 털어내고 또 털어내고…

이렇게 올해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 듯 합니다.




마스터, 원장님, 그리고 이 세션을 준비하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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