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소우주의 빛을 밝히는 모든 안테나에게
지상에서 시작하여 천상의 무한한 질서로 이어지던 사수와유의 긴 여정이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비로소 하나의 커다란 원을 완성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유와 진화는 거창한 과학 기술의 도구나 먼 미래의 기적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손끝에 고요히 고여 있는 의념(意念)의 힘이며, 내 숨결을 통해 대자연의 거대한 맥박과 주파수를 맞춰가는 지극히 정성스럽고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인류는 늘 눈앞의 거친 환경과 물질적 소모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골격계가 바르게 서고 신경망이 우주의 청정한 파동을 수신하는 안테나로 깨어날 때, 세상이 주던 전자기적 노이즈와 마음의 상처는 더 이상 우리를 구속하지 못합니다. 체내 엔트로피가 완벽하게 제로(0)로 수렴하며 세포마다 맑은 생체 광자가 피어나는 ‘호모 루미너스’의 순간은, 대우주가 우리에게 부여한 본래의 권리를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2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궤적을 쫓고, 이를 현대 세포생물학과 양자역학의 언어로 풀어내기까지 수많은 사색과 고뇌의 밤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 위에서 한 땀 한 땀 글을 엮어 내려가며, 이 맑은 흐름이 세상의 지친 영혼들에게 가닿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 깊은 탐구의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 딸 미나가 곁에 있었기에, 비로소 이 시대의 언어로 온전한 한 권의 책을 엮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책을 덮는 독자 여러분의 손끝에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스스로를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우주의 파동이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대우주와 동기화되는 기쁨은 특별한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믿고, 손끝에 의념을 모아 지상과 천상을 넘나드는 조화로운 흐름을 매일의 삶 속에서 이어가십시오.
이 책을 마주한 모든 소우주가 스스로 빛을 발하는 호모 루미너스로 거듭나기를,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상이 더욱 청정하고 아름다운 질서로 가득 차오르기를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우주의 거대한 호흡 속에서, 언제나 당신의 안테나는 맑게 열려 있습니다.
저자 서금석·서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