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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후기방

(승봉산 후기) 별일이 많았던, 남도의 힐링 섬여행이다

작성자남상|작성시간26.06.14|조회수130 목록 댓글 4

 


ㅇ 와우. 신난다!! 오늘은 전남 신안군 암태도 승봉산 산행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6월초가 이제는 완전한 초여름 날씨로 변한지 오래전이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큰 민폐를 끼친듯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평소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걱정스러운 것은 인지상정인가 보다. 부디 큰일 없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변신을 통해 지구가 평안해 지길 바래본다.
 
ㅇ 별일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산행신청 시작과 동시에 회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만차를 넘어 스무명 가까운 추가 인원으로 회장님이 버스를 한대 더 배치한다. 대단히 경사스러운 일이다. 스카이님의 500회 명전 축하 산행과 에이스 대장님의 섬산행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덕분에 회장단과 총무단이 바빠진다. 처음으로 한토를 찾는분들이 꽤나 보인다. 반가운 일이다.
 
ㅇ 호사다마일까? 산행지 도착 5분 정도를 남기고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다. 놀랍고 당황스럽지만 침착하게 대응하고 셀리 총무님이 남아 수습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산행을 시작한다. 무거운 분위기지만 60여명은 움직여야 한다. 노만사를 지나 오리바위와 마당바위에 올라선다. 남도의 앞바다와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눈이 시원하고, 탁터인 바다조망이 앞선 불편한 마음을 살짝 안심시켜 준다. (다행이다 주어진 여건에서 섬산행을 최대한 즐기자고 마음을 다잡는다)
 
ㅇ 후미대장을 맡아 첫산행 회원 4명과 동행한다. 학사님의 배려와 필카님의 사진찍기로 어색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힘들거나 어려운 코스가 아니라 안심이다. 작은 바위암릉과 어우러진 멋진 다도해의 전경이 평안하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을 계기로 대대적인 컬러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암태도는 불루칼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과 서용선 미술관은 덤이다.
 
ㅇ 숲속의 수목들은 육지의 그것들과 약간은 색다르다. 따듯한 식생으로 겨울을 빛내주는 동백나무들이 많지만, 난대성 식물들도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승봉산 정상석을 멋지게 품어안고, 함께 펼쳐져 보이는 천사대교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다리로 산꾼들의 눈을 들뜨게 한다. 곧이어 마주하는 만물상 바위는 씩 웃음을 지우게하고, 육지에서 귀한 약재로 쓰이는 부처손들이 천지 사방에 늘려있다. 위대한 자연이 경외롭다.
 
ㅇ 신안은 재미있는 곳이다. 염전 노예와 새우잡이 감금의 악명에서 천일염이 살아나고 햇빛 연금이 시작되면서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지방소멸 지역의 새로운 대안형 모델이다. 육지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귀어민들도 증가하고 있다. 박지도 퍼플섬의 신비로움은 이미 세계로 퍼지고 있으며, 풍부한 바다의 물산들로 차려지는 남도의 밥상과 먹거리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ㅇ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해외 여행도 좋지만 우리나라에도 멋진 섬 여행지들이 천지에 늘려 있다. 잘 찾아보고 현명한 여행들을 즐겼으면 좋겠다. 뒷풀이로 오리전골에 낚지와 전복까지 최고의 보양식 먹거리로 마무리 한다. 멋진 섬여행과 최고의 힐링 트래킹을 보태고, 멋진 섬 조망에 맛있는 식도락 여행까지, 오늘은 최고의 힐링 암태도 섬여행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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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구름 | 작성시간 26.06.14 적당히 힘든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 작성자햇살나린(유병희) | 작성시간 26.06.15 수고 하셨 습니다
  • 작성자향연 | 작성시간 26.06.15 섬은 늘~~
    이유도 없이 동경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한토산행기를 기록으로 남겨주시니~
    늘 다시 되집어 볼 수 있음에 감사드려요~
  • 작성자흑장미 | 작성시간 26.06.15 남상산대장님, 오래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글로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별일이 있음에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게 각자의 역할을 해 주신 20기 운영진과 말없이 함께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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