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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후기방

[스크랩] [산 이야기들...]담양 추월산 이야기

작성자산그림|작성시간10.11.29|조회수259 목록 댓글 17

목적산 담양 추월산

산행일 2010,11,27,토

누구랑 한밭토요산악회

날 씨 흐림 그리고 비

해 발 731m

코 스 추월산주차장-보리암정상-추월산정상-수리봉-무능기재-심적삼거리-낙덕정

시 간 5시간30분

 

차갑게 볼을 때리는 겨울의 시작인가 눈이 내릴 것 같은 날씨이다.

강원도 쪽으로 산행을 간 산 친구들에게 문자가 연신이다 눈이 온단다.

내일 모레면 50줄에 들어가는 나이 임에도 눈이 좋은가 보다 첫눈이라고

핸드폰 사진까지 찍어 보내주는 친구가 고맙다.

 

이제 가을은 갔다 추월산행을 나는 9월 가을의 시작에 가보고 한 여름에 다녀온 듯하다.

한토에서 이제 세번째 산행이여서 인지 이제는 제법 인사를 해야 할 분도 생겼다

그리고 오래전에 산행을 구름 위를 걷듯 가볍게 오르는 분을 봤었는데 그 분을

추월산 에서 다시 보니 참으로 반갑다.

밀양 재약산 산행을 함께하면서 나름 열심히 올랐지만 늘 나보다 한걸음

앞서서 가는 모습이 산에 내공이 참 많이 쌓인분 이라 느꼈었다.

 

주차장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추월산 을 올려다보니 마음은 벌써

추월산 정상이다. 보리암 정상까지 오름길은 가파르다 그러나 뒤만 살짝

돌아다보면 담양호가 정신 줄을 놓을 만큼 아름다워서 힘든 줄도 모르고

오를 수 있다. 낙엽이 다 떨어져 담양호 조망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참 고즈넉한 보리암 에 들려 부처님께 인사도 드리고 자꾸만 눈이 가는 담양호를

내려다보면서 그냥 오르기만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조망에 사진이라도 좀

담아 볼 마음으로 걸음이 늦어진다.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나무계단은 없었는데

깔끔하게 잘 정비해놓은 계단길이 참 좋다.

추월산 에서 조망되는 남도의 산하가 흐린 날씨 임에도 드넓은 남도의 평야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추월산 을 지나 수리봉으로 가는길이 참 착하다.

능선길로 이어지고 눈이 될려다가 만 빗방울 이 바람과 함께 내 볼을 때린다

 

오늘 점심은 모니카님이 한턱낸다 하셨다.

추월산 정상에서 하산길에 넘어져서 땅을 사셨단다.

그렇게 땅을 산 기념으로 모니카님이 산 점심을 춥지만 맛나게 하고

오른 봉우리가 수리봉이다 난 오늘 수리봉을 세 번이나 올랐다

내심 산행이 약했나 보다 한 봉우리를 세 번이나 오르는 알바를 하다니ㅋㅋ

수리봉을 지나 심적,낙덕정 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너무 착하고 아름답다

여름철에는 하늘을 가려 주었던 나뭇잎 들이 지금은 땅위를 덮어

양탄자 위를 걷는 듯 푹신하고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부드러운직선-

.

.

.

.

산에 오르면 누구나 알몸이다

그래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함께 웃는다.

산에 와서 잘난척 해봐야

비탈길 오를 땐 숨만 더 차고

있는 척해봐야

낭떠러지 위에 서면 오금이 저릴 뿐이다

산에 오르면

찬란했던 과거도

설움에 찌들었던 기억도

다 어디로 갔는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마져도 떠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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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무지개 | 작성시간 10.11.30 담양호의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걸었던 낙엽길이 운치 있었고 세찬 바람도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산그림님 한토 행복산행에 두번만 더 참가하시면 우수회원 되시겠네요. 추월산 이야기 즐감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그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30 낙엽길이 참 운치 있었던 것 같아요 월요일에 좀 바뿐척했더니 자리가 없더라구요
    담주를 기대해야지요 .. 우수회원을 위하여 아자 아자
  • 작성자심플^^ | 작성시간 10.12.01 잘보고 갑니다
    횟수가 더해질수록 숨차오름이 없어지면서 환한미소가 떠오를날을 기대해보세요.........
    좋은사람과 만나 좋은시간 늘 함께하길..............자주나오세요 산에서뵙기를......
  • 답댓글 작성자산그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2 횟수가 더 해 질수록 숨은 더 차 오르니 어쩌면 좋을까요 ㅋㅋ ^^
  • 작성자테란(최종열) | 작성시간 10.12.10 느즈막히 후기글을 보았어요. 추월산이 그래로 다시 비춰집니다. 산그림님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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