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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기도하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가?

작성자바바스 신부|작성시간26.06.06|조회수62 목록 댓글 0

기도하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가?

 

믿음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삶의 일관성입니다. 우리는 늘 하느님을 의식하면서 살기에 어디에 가든 어디에 있든 "하느님께서 내 앞에 계신다,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라는 임마누엘 신앙이 있습니다. 이 믿음 덕분에 어디에 있건 무슨 일을 하건 누구를 만나건 변함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안 계신다면, 우리는 시시각각 달라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안 계신다면, 나보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거나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주눅 들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거나 나보다 약한 사람을 만나면 우월감에 빠져 교만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하루 종일 요동칠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며 괴로워해 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회사에서 윗사람한테는 너무나 잘하는데, 아랫사람은 쥐 잡듯이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래위로는 다 잘해도, 동기들과는 관계를 맺을 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필요에 따라, 자기 기준에 따라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몹쓸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인물평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기준으로 살면, 만나는 사람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코람 데오(Coram Deo : '하느님 앞에서'라는 뜻)의 믿음이 있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건 하느님 앞에서 만나는 것이기에 하느님을 대하듯 하게 됩니다. 하느님 앞에 있다는 자각 때문에 무슨 말을 하건 하느님께 말하듯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기 관점이 아닌 하느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삶 전체가 일관성을 지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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