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에게 걸려온 사건 제보 전화
유다인 한 사람이 유명한 율법학자에게 가서 600여 가지 율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율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남이 너에게 해 주기를 원하는 대로 네 이웃에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율법이 아니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 주기를 원하는 대로 남을 배려한다면 세상은 더 건강하고 밝아질 것이다.
어느 날 메릴랜드에 있는 한 주간지의 편집장에게 전화로 교통 사고 제보가 들어왔다. 그러나 편집장은 “그런 일은 신문에 항상 보도되는 흔한 일이니 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날 일어난 일은 빈 트럭이 언덕으로 굴러서 어떤 개인 집을 덮친 사고였다. 그러자 사건 제보자가 말했다.
“편집장님께서 그렇게 담담하시니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트럭이 덮친 집은 편집장님의 집입니다.”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일도 그것이 자신에게 해당될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 따라서 남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모든 불행한 일에 우리가 일일이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하시지는 않지만 적절한 관심을 가지기를 원하신다.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한 무관심도 문제지만 지나친 걱정과 염려도 문제이다.
따라서 우리는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해 주기를 원하는 대로 그에게 해 주면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 22ㅡ37-40)
주님! 세상의 모든 부조리와 불행한 일에 너무 슬퍼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런 일을 바로잡는 데 저의 노력을 다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