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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포기하지 않으면...

작성자바바스 신부|작성시간15.06.25|조회수59 목록 댓글 1

 

*** 포기하지 않으면...

 

옛날에 왕을 즐겁게 해주는 광대가 있었습니다. 늘 왕의 총애를 받던 광대는 어느 날 실수를 저질러 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한 왕이 이렇게 말합니다.

 

당장 처형되어야 하겠지만, 마지막으로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 이 모래시계의 모래가 아래로 다 떨어질 때까지 어떻게 죽고 싶은지 그 방법을 생각하고 선택해라.”

 

잠시 후, 모래시계의 모래가 아래로 다 떨어지자 왕이 광대에게 묻습니다.

 

, 어떻게 죽을지 방법을 정했느냐?”

 

그러자 광대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늙어 죽는 방법을 선택하겠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속담을 기억나게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신중하게 생각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분명히 살아날 길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너무 쉽게 단념하고, 그래서 너무 쉽게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우연히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레슬링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등장하는 두 선수의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한 명은 200Kg이 넘는 거구였고, 또 한 명은 70Kg 정도밖에 안 되는 아주 빈약한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저런 시합을 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고, 잠시 뒤에 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빈약한 몸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쪽 다리만으로도 점프를 하고 드롭킥(Drop Kick: 높게 점프하여 발로 얼굴이나 가슴을 가격하는 기술)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났습니다.

 

그 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과격한 운동이라 장애인이 하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프로레슬링 경기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지금 내가 포기한 것은 없는지요? 그래서 누구를 원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포기하지 않는 방법, 그래서 살 방법은 너무나 많습니다. 나를 막고 있는 것은 외부의 어떤 것이 결코 아닙니다. 바로 내가 포기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포기하는 순간 절망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가능성은 사라집니다. 누군가를 원망할 시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보도록 합시다. 포기하는 것도, 끝가지 밀고 나아가 성취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다름아닌 나 자신입니다. 여러분,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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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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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주예 마리아 | 작성시간 15.06.26 참 지혜로운 광대인 것 같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늙어 죽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것, 그리 쉽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한순간 너무 쉽게 포기하려 했던 시간을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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