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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방

(요한) 내가 그 사람이다

작성자바바스 신부|작성시간26.06.07|조회수61 목록 댓글 1

*** 내가 그 사람이다

 

사마리아 여인은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서, 특별히 예루살렘이 더 이상 예배 중심지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해방감과 함게 구원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 또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는 반드시 영과 진리 안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을 듣고, 이분이 진정 메시아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시겠지요.” 하고 말한다. 

 

사마리아 여인이 조심스럽고도 간접적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자, 예수님은 거두절미하고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그녀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앞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느님이 바라시는 온전한 예배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셨고, 이번에는 당신이 메시아란 사실을 직접 알려주신다. 요한복음에서 4장에 이르기까지 제자들 편에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한 적은 있지만, 당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그 누구한테도 내놓고 말한 적이 없다. 이 두 가지 사실은 사마리아 여인을 한껏 영예롭게 만들어 준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던 사람, 자기가 누구인지 감히 내놓고 말하지 못하던 여자를 선택해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친히 알려주시고 당신의 메시아 정체를 계시하신다. 이는 예수님이 우선적으로 누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는지, 당신 복음이 우선적으로 누구를 위한 복음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예수님이 찢겨진 마음, 멍든 영혼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다. 공관복음서의 언어로 말한다면 예수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시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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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주예 마리아 | 작성시간 26.06.08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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