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글 김승종
하염없이 길을 걷다보면 철푸덕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
인생길 돌고 돌아 한 모퉁이에
지날때
수풀사이 한귀퉁이에라도
힘없이 주저앉아 아무 생각없이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어두운 내 삶의 모퉁이에서
너를 만났다
내 어깨를 두드려주며,
어서 일어나봐요 하며 예뿐 눈웃음 치던 너
어둡고 어두운 긴긴 밤이 지나고
새날이 밝아오듯 골목길 같은
어두운 내삶을
환히 비춰주던 너
그런
너는 지금 어디 있니
다시 한번 어두운 내 인생길을
밝혀 줄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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