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박 2일 "숨은 보물찾기 여행"

[은지예준맘/경희/70]

7월 부터 신청하고 기다리던 경주 1박 2일 여행!

지난해 가족여행으로 다녀왔지만 많이 부족했던 탓에 다시 한번 도전

사춘기 기미가 보이는 4학년 딸 큰아이와 그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

물론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이 앞섰던 여행이었다.

당일 이른 아침 KTX릍 타기 위해 수원으로 출발....(출발부터 삐끄덕~~~)

울 아들이 젤 좋아하는(아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KTX를 타고 부푼마음으로 경주로 출발

(결국 울 아들 누나가 KTX타고 경주여행할때 아빠랑 둘이서KTX타고 부산갔다왔다)

신경주역에 도착  경주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하자마자

이영미 해설사샘과 함께 경주 보물찾기가 시작되었다.

1. 무열왕릉 이수에 용이 여섯마리가 여의주를 물고 있다

2. 비석받침인 귀부는 생동감있는 거북이---앞발가락과 뒷발가락 갯수가 틀리다.

    --왜 일까요?  갔다온 사람은 아는데  .........

3. 김유신 장군묘비에 가면 특이한 일이 있다.

   --김유신 장군이 흥무대왕으로 추봉되면서 묘비의 묘자를 왕의 무덤에 붙이는 릉자로

       바꾼 증거를 묘비에 물을 부으면 확실하게 볼 수 있다.  

4. 포석정은 신라 55대왕인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놀다가 후백제 견훤에게 죽음을 당한다는 역사적 사실

    과는 다르게 견훤이 신라를 처들온 시기는 12월이라고 한다.

    추울때 밖에서 물놀이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역사책에 쓰여져 있는 사실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살아보지 않았으니~~

   보물찾기 경주의 환상적인 밤문화(??)

5.  경주 4번째 오면서 첨으로 월지(안압지의 바뀐 명칭-월성안의 연못이라는 뜻)와 첨성대의

     환상적인 야경을 구경했다.

     월지는 수면에 비친 누각들과 나무 연못의 모습은 꼭 봐야된다고!!  봐야한다고 !! 강추!!강추!!

6. 월지에서 발견된 그 시대의 뱃놀이 증거인 배한척이 발견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복불복의 증거인 주령구(나무주사위)도 발견되었으나 말리는 과정에서

오븐의 오작동으로 타버렸다 한다-----아쉬워서 장남감으로 하나 사왔다 (게임 굳~~)

둘째날도 보물찾기는 계속된다.

석굴암 앞뜰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푸른바다.~~ 

그 푸른바다를  지키고 있는 문무왕의 대왕암이 저~멀~리 보일 듯~~~~

7. 일본인이 인조석굴인 석굴암을 고친다고 시멘트로 발라버려 습도조절이 안돼

    석굴암 뒤쪽으로 습도조절하는 팬이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석굴암 본존불을 구경하고 나오면 뒤쪽으로 문이 하나 있다.    여기에 숨어있는 듯~

8.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부왕의 은혜에 감사하며 명복을 빌고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세운 "감은사"

 -- 여기에 가보면 돌에 새겨진 태극무늬를 볼 수 있다.  -- 태극기 만들 때 참고했을 까????

9. 불국사에 가면 멧돼지를 볼 수 있다

-- 극락전 현판 뒤를 올려다 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멧돼지가 있다.

--해설사샘 말씀에 따르면 사람들이 유적, 유물은 안묻고 멧돼지부터 찾는다고 한다.(매스컴의 영향)

--석굴암과 불국사를 세운 김대성의 이야기를 정말 잼나게 옛날이야기 듣듯이 듣고 왔다.

두서없이 경주 1박 2일 여행을 정리해봤다. 

아직 보지 못한 곳이 가보고 싶지만 4번째가도 질리지 않고 항상 새롭게만 느껴진다.

갈 때마다 새로운 사실들은 알아오고 있다.

천년의 역사가 무색할 만큼 바로 옆에서 눈만 돌리면 그 시대를 느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현실이 큰 축복인 것만 같다.

부푼맘을 안고 떠난 경주여행 가슴속에 머리속에 한아름 보물로 채워서 올라왔습니다.

끝으로 카페지기 서연맘 효진 넘 감사해요.

짜임새 있는 일정 잡아주시고 해설 잘해주시는 셈도 찾아주시고 

특히  달빛기행이 늦어서 힘들었는데도 레크레이션 진행도 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정말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서연맘효진75]

와~~경주에 다시 가있는듯해요~^^프린트물 해오신것도 그렇구~정리의 여왕이신가봐요ㅎㅎ
경주다녀오셔서 피곤하셨을텐데도 이렇게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너무 좋아하셨는데 후기가 안올라와서 조금 아쉽던 차였거든요~(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경주 다녀온후 올려드려야하는 인사말을 아직도 못올리고 있지만요^^;;) 이번에 경주 다녀온것 참고삼아, 내년에 경주 진행할때는 더 알찬 경주여행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당^^

[승태승원맘양미79]

와우...정말 정리 굳이네요...ㅎㅎㅎ
선생님 하셔야겠어요~~~같이 다녀온 나는 왤케 머리가 멍한지..원...ㅋㅋㅋㅋㅋ
후기 올리고 싶은데...머리가 멍해서리..ㅋㅋㅋ못올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