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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기출문제

[스크랩] # [200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1학기 수시모집 논술 기출문제]

작성자양념치킨|작성시간06.11.21|조회수66 목록 댓글 0
[200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1학기 수시모집 논술 기출문제]

(1학기 수시모집 - 인문계&자연계)



(인문계)


다음 제시문들을 읽고 여론에 의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논하시오. (각 제시문의 주요 논점이나 시사하는 바를 반영할 것.)


<제시문 1>

   The citizen consents to all the laws, even to those that are passed against his will, and even to those which punish him when he dares to break any one of them. The constant will of all the members of the state is the general will; it is through it that they are citizens and free. When a law is proposed in the people's assembly, what is asked of them is not precisely whether they approve of the proposition or reject it, but whether it is in conformity with the general will which is theirs; each by giving his vote gives his opinion on this question, and the counting of votes yields a declaration of the general will. When, therefore, the opinion contrary to my own prevails, this proves only that I have made a mistake, and that what I believed to be the general will was not so.


<제시문 2>

   I once said to a Pennsylvanian: "Please explain to me why in a state founded by Quakers and renowned for its tolerance, freed Negroes are not allowed to use their rights as citizens. They pay taxes; is it not right that they should vote?"

   "Do not insult us," he replied, "by supposing that our legislators would commit an act of such gross injustice and intolerance."

   "So, with you, Negroes do have the right to vote?"

   "Certainly."

   "Then how was it that at the electoral college this morning I did not see a single one of them in the meeting?"

   "That is not the fault of the law," said the American. "It is true that Negroes have the right to be present at elections, but they voluntarily abstain from appearing."

   "That is extraordinarily modest of them."

   "Oh! It is not that they are reluctant to go there, but they are afraid they may be maltreated. With us it sometimes happens that the law lacks force when the majority does not support it. Now, the majority is filled with the strongest prejudices against Negroes, and the magistrates do not feel strong enough to guarantee the rights granted to them by the lawmakers."

   "What! The majority, privileged to make the law, wishes also to have the privilege of disobeying the law?"


   * electoral college : a group of people whose job is to choose a political or religious leader



<제시문 3>

   언로(言路)를 넓힘으로써 여러 사람들의 계책(計策)을 모아야 하옵니다. 임금이란 작은 한 몸을 가지고 만백성 위에 처하고 있어서 청각(聽覺)은 모든 것을 다 듣기에 부족하고 시각(視覺)은 모든 것을 다 보기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심(人心)이 함께 옳다 하는 것을 ‘공론’(公論)이라 하며, 공론의 소재(所在)를 ‘국시’(國是)라 합니다. 국시란 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옳다 하는 것이니 이익으로 유혹하는 것도 아니며, 위엄으로 무섭게 하는 것도 아니면서 삼척동자(三尺童子)도 그 옳은 것을 아는 것이 곧 국시입니다. 여항(閭巷)에 공론이 가득 차야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이룩될 수 있으며, 만약 공론 아닌 ‘중론’(衆論)이 세상을 돌아다니면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공론은 ‘겸선’(兼善)과 ‘공선’(共善)으로 뒷받침된 올바른 의견이요, 중론은 ‘자선’(自善) 만을 주장하는 잘못된 의견입니다.

   마음으로는 옛날 법도(法道)를 사모(思慕)하고 몸으로는 유가(儒家)의 행실을 실천에 옮기고 입으로는 법언(法言)을 말함으로써 공론을 유지하는 자를 ‘사림’(士林)이라고 하옵니다. 사림이 조정(朝廷)에서 사업 수행에 참여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사림이 조정에 없어서 사업 수행이 ‘공언’(空言)에 좌우되면 나라가 어지러워지옵니다.


        * 여항 (閭巷) : 세간 (世間)

        * 법언 (法言) : 바른 도리로 법도가 올바로 되게 하는 말

        * 공언 (空言) : 타당성이나 공익성이 없는 허망된 말



<제시문 4>

‘가’ 신문 (2003년 6월 3일)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가 지난 달 30, 31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 전북도민은 새만금 간척사업에 76.8%가 찬성 의사를 보인 반면 52.5%만이 방조제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국민은 대다수(84.6%)가 공사 중단을 지지해 전북도민의 의식과 여전히 큰 간극을 보였다. 간척사업에 대해서도 67.7%가 반대 의사를 표시해 76.8%가 찬성하고 있는 전북도민과 대조를 보였다.


‘나’ 신문 (2003년 6월 16일)

   매경인터넷이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까지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총 응답자 중 42.1%인 2559명은 "새만금을 개발하되 용도변경 등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33.6%인 2044명은 "새만금 간척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답하는 등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참고로 "새만금 간척사업은 백지화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24.2%에 불과했다.


<제시문 5>


왼쪽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야외조각장에 설치된 <10개의 계량기>라는 작품으로, ‘계량하는 것이 계량되고 있다’는 점을 표현하고 있다.









(유의사항)

1. 글의 길이는 답안지 1장 이내로 할 것.

2. 글의 제목이나 자신의 인적사항에 관련된 표현을 일체 쓰지 말 것.

3. 연필은 사용하지 말고 흑색이나 청색 필기구를 사용할 것.

※ 위의 유의사항을 어길 경우 감점됨.



1. 출제의도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효율적 정보교통수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정치적 통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사회의 합리적 의사형성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발전의 중요한 요소로서의 사회적 합의는 시급하고도 본질적인 과제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과제의 이해와 해결의 모색에 유의하면서, 여론에 의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술 논문을 영문 제시문으로 선택하여 학술적인 성격의 글에 대한 학생들의 독해 논점추출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논리를 전개할 때 제시문의 주요 논점이나 시사점을 파악하여 자신의 논리전개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예술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논리 전개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시도해 보았다.


2. 출제 방향 및 지침

1) 통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2) 동일한 주제에 대해 논리형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유형의 제시문들을 통해 학생들의 독해 능력과 분석적․비판적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

3) 다소간의 사고를 요구하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영어 제시문을 제시하여 이에 대한 독해 능력을 평가한다.

4) 학생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의 연결을 유도하기 위하여 지시문에서 제시문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5) 제시문의 논점 및 시사하는 바를 스스로 추출하여 논리전개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독창적인 논리 전개를 유도한다.

6) 다양한 논지를 분석․비판하여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7) 구체적인 논점과 시사하는 바를 담은 제시문 조합을 통해 학생들이 암기해 온 내용을 기계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방지한다.

8) 예술작품으로부터 얻는 메시지를 자신의 창의적 논리전개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9) 맞춤법과 어법을 준수하면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논술문을 구성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3. 제시문의 출처

<제시문 1> Jean-Jacques Rousseau, The Social Contract, trans. Maurice Cranston (Penguin Books, 1968), p. 153.

<제시문 2> Alexis de Tocqueville, Democracy in America, vol. 1. trans. George Lawrence (New York: Harper & Row, 1988), pp. 252-53 [footnote 4].

<제시문 3> 李珥, 『栗谷全書』(정신문화연구원 판)

            1. 만언봉사(萬言封事), 2. 옥당진시폐소(玉堂陳時弊疎), 3. 사대사간겸진세척동서소(辭大司諫兼陳洗滌東西疎)에서 발췌후 편집.

<제시문 4> ‘가’ 신문 -- 한겨레신문 기사 (2003년 6월 3일)에서 발췌.

             ‘나’ 신문 -- 매일경제신문 기사 (2003년 6월 16일)에서 발췌.

<제시문 5> 국립현대미술관 편저,『올해의 작가 2003: 곽덕준』, (글씨미디어, 2003), p. 105 & p. 12.




(자연계)


‘성균우주항공국’에서는 2010년 7월 18일 발견된 행성-X 탐사를 위하여, 2020년 7월 25일 우주 탐사선(다산 1호)을 전라남도 고흥반도에 위치한 우주 발사기지에서 발사하였다. 행성-X는 지구상에 최초 생명체가 나타났을 때와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어 생명의 기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 다산 1호는 행성-X의 궤도에 진입한 후 근일점 (오른쪽 <그림 1>의 A점)에 이르렀을 때 탐사로봇(킹고)을 행성의 표면에 착륙시켰다. 킹고는 생명 기원의 연구를 위한 시료 채취 및 기초분석을 수행하여 성균우주항공국에 제반 자료를 전송하였다.

                                        

주어진 제시문을 참조하여 다음 3가지 사항을 기술하기 바랍니다.


① 다산 1호가 아래 <제시문 3>과 같은 조건에 있었을 때, 킹고를 행성-X에 착륙시키기 위해 접근하였던 A점과 행성의 중심 O 사이의 거리 .


② 행성-X에서 원시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성균우주항공국에 수신된 자료로부터 확인되어야 할 행성-X의 환경요인과 원시생명체의 구성물질에 대한 관측사항들.

                                                                                                                                                                          <그림 1>


③ a) 원시생명체의 생성과정을 설명하는 두 가지 가설(Coacervate droplet/proteinoid microsphere hypothesis와 Naked gene hypothesis)의 차이점.

 b) 두 가지 가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행성-X의 원시생명체 생성과정을 논할 것(가설 선택 사유를 명시할 것).



제   시   문


1. <그림 2>에 표시한 질량이 각각 인 두 물체 사이에는 두 물체가 갖는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두 물체 사이의 거리 제곱에 반비례하는 만유인력이 작용한다. 그 크기는 다음 식과 같다.

         .            

여기서 G는 만유인력상수로 Nm2/kg2이고, g는 물체 M의 표면에서의 중력가속도이다.

                                                                           <그림 2>

2. 여러 종류의 에너지는 자연현상의 변화에 따라 하나의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환된다. 이들 에너지의 상호변환과정에서 에너지는 새로이 발생하거나 소멸되지 않고, 그 총량은 항상 일정하게 보존된다. 예를 들어, 우주 탐사선이 갖는 역학적 에너지는 마찰 등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무시하면  일정

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운동량 및 각운동량도 보존된다. 예를 들어, 각운동량 보존법칙은

         일정    으로 나타낼 수 있다.


3. 행성-X의 표면에서의 중력가속도는 m/s2이고, 반경은 km 이다. 그리고, <그림 1>에 도시한 바와 같이 행성-X의 중심점 O로부터 km 떨어진 한 점 P를 지날 때 다산 1호가 갖는 속력은 km/hr 이다. O 방향 성분은 , 그리고 이에 수직 방향으로의 속도성분은 이다. 이 조건들과 <제시문 1, 2>를 참조하면 다산 1호가 행성-X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점 AO 사이의 거리 ӑϨ͒ɘࢬ鎨ӑϨ͒ɘࢬ鎨


4. 오늘날의 대기 중에는 약 78%의 질소와 21%의 산소가 존재하고 있다. 나머지 1%는 소량의 다른 기체들인데, 그 중에 이산화탄소가 생명체에 가장 중요한 기체이다. 원시대기에는 수증기,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질소, 그리고 수소 등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의 수소는 질소 및 탄소기체와 반응하여 각각 암모니아와 메탄을 형성하게 된다. 지구가 계속 냉각되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는 비의 형태로 강하하여 강, 호수, 그리고 바다를 형성하게 된다.


5. 1924년 소련의 생화학자 오파린은 '물질의 진화'라는 개념에 입각하여 새로운 자연 발생설, 즉 화학적 진화를 제안하였다. 그 내용은 원시 지구에 존재하는 작고 간단한 무기물들이 여러 화학반응을 거쳐 저분자의 유기물을 형성하고 이 유기물들이 다시 서로 결합하여 콜로이드 상태를 이루며 막에 둘러싸인 유기물 복합체를 이룬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유기물 복합체를 코아세르베이트(coacervate)라 하였다. 미국의 밀러는 1953년 원시 대기의 성분으로 추정되는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 및 수소의 혼합 가스를 밀폐된 용기에 넣어 60000 볼트의 전압을 걸어 작은 번개 즉, 전기 방전을 통하여 만들어진 액체를 분석한 결과 4종류의 비교적 간단한 아미노산을 비롯한 유기화합물과 유기산을 합성하는데 성공하여 오파린의 이론을 뒷받침하였다. 밀러 실험 다음 단계의 화학진화 실험은 1959년 폭스에 의해 이루어졌다. 폭스는 원시지구 위에서 가장 얻기 쉬운 에너지원은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에서 오는 열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는 여러 가지 다른 아미노산들을 혼합하여 150~180℃에서 4~6시간 동안 가열함으로써 단백질 같은 고분자 프로테노이드(proteinoid)를 만들었다. 그리고 프로테노이드를 온수에 녹였다가 용액을 냉각시킴으로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라는 작은 입자가 만들어졌다. 폭스는 이 실험이 핵산과 단백질로서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들어 이것을 원시 세포의 한 표본으로 생각하였다.


6. Once polymers were formed the next step in creating life on Earth would have been the formation of molecular aggregates and primitive cells. The term "cells" is used very loosely here. When polypeptides or polynucleotides are combined in solution, they form one of two types of complex units: one that Oparin called "coacervate droplets" and the other that Fox called "proteinoid microspheres". Coacervate droplets are macromolecules that are surrounded by a shell of water molecules which are rigidly oriented relative to the macromolecule forming a "membrane". The coacervate droplets will adsorb each other and absorb chemicals from the surrounding. The coacervate droplets can become complex and show internal structures which become more and more pronounced as more materials pass the membrane and are incorporated into the droplet. Proteinoid microspheres are formed when hot aqueous solutions of polypeptides are cooled. Proteinoid microspheres are much more stable than coacervate droplets and have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or "primitive reproduction": (a) swell in a low salt solution, (b) shrink in a high salt solution, (c) have a double-layered outer boundary which is very similar to a cell membrane, (d) show internal movement similar to cytoplasmic streaming, (e) grow in size and complexity, (f) bud in a manner superficially similar to yeast cell reproduction, (g) have electrical potential differences across the outer boundary which is necessary for cell membranes to generate ATP, and (h) aggregate into clusters. In either case (coacervate droplets or proteinoid microspheres), these "prebionts" are structurally complex and sharply separated from their environment creating a situation in which chemical reactions can take place inside the prebionts that would not happen in the surrounding medium.


7. There is another hypothesis about formation of prebionts called the "naked gene hypothesis". The basis for naked gene hypothesis is the observation that self-replicating macromolecules (nucleotides) can accumulate a shell of other substances in a manner analogous to a modern day virus. Viruses contain either DNA or RNA and are surrounded by a protein shell. Another evidence for the naked gene hypothesis comes from the discovery of prions, which are naked pieces of self-replicating proteins that have been associated with mad cow disease.


8. Every living thing is cellular. Every cell is bounded by its own outer membrane and contains a full set of instructions necessary for its operation ("genetic control system") and reproduction. Furthermore, every cell uses the same operating system: "DNA makes RNA makes protein".  DNA is a long complex molecule that contains the cell's instructions. It is transcribed into RNA, another long complex molecule similar to DNA; and then the RNA transcript-x is translated into protein. There are hundreds of different proteins used by living things.


9. The difference between the naked gene hypothesis and the coacervate droplet or proteinoid microsphere hypotheses is that the later two prebionts showed primitive reproduction first followed by development of a genetic control system while the naked gene prebiont evolved a genetic control system first followed by cytoplasm and a membrane for reproduction. Regardless of which hypothesis is correct, cells happen here.


(어휘모음)

adsorb: 흡착하다                                       aggregate: 모으다, 모이다, 집합하다

aqueous: 물의, 물 같은                                 bud: 싹이 트다, 발아하다

cytoplasm: 세포질                                      droplet: 작은 물방울

macromolecule: 고분자                                  mad cow disease: 광우병

membrane: 막                                        polymer: 중합체(重合體), 폴리머

polynucleotide: 핵산 기본 단위의 다중 결합물            polypeptide: 아미노산의 다중 결합물

prebiont: 원시생명체                                    replicating: 복제하는

reproduction: 생장, 생식(生殖), 번식                     superficially: 피상적으로


(유의사항)

 1. 글의 제목이나 자신의 인적사항에 관련된 표현을 일체 쓰지 말 것.

 2. 연습지는 문제 이면의 여백을 활용할 것.

 3. 연필은 사용하지 말고, 흑색이나 청색 필기구를 사용할 것.

 4. 답안은 1장(양면) 이내로 작성할 것.



1. 출제 의도

  국가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과학 기술분야의 개발노력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시급한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학의 경우 기초과학에 바탕을 둔 원천 기술 개발이 가능한 인재의 대규모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나, 학생들의 이공계열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논술고사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포함된 기초적인 과학 지식이 얼마나 넓게 응용되고 필요한 지를 보여주는 단순화된 예를 제시함으로써,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흥미를 유발시키고자 의도되었다. 특히 그동안 학생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21세기 미래과학을 선도할 Space technology와 Biotechnology 분야의 기초영역인 우주물리학과 생명의 기원 부분을 접목하여 논술의 주제로 선정함으로써 그동안 논술고사에서 집중되었던 어려운 철학적․사회적 주제를 피하고, 자연계열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접했을 만한 주제에 관하여 교과서 지식 및 다양한 상식을 이용 구체적인 논술이 가능하도록 선택되었다. 이런 주제 선택은 또한 논술과외에서 예상된 문제나 기출문제는 피하도록 하여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2. 출제 방향 및 지침

- 수험생의 대학교육과정 수학능력과 앞으로 학문적 탐구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자연과학 지식을 종합하여 마주치게 될 미래의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파악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지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 대학 등 고등교육에서만 다루는 심화된 주제를 피하고,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자연계 수험생이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는 친근한 주제 및 제시문을 택한다.

- 자연과학적인 법칙 및 가설을 설명한 제시문을 통해 해석(글읽기) 능력 및 과학적 수리능력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수험생의 논술(글쓰기) 능력도 평가할 수 있도록 통합 교과형으로 출제한다.

- 친숙한 주제라 할지라도 암기해온 내용을 기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시문의 성격을 다양화하고 복합적인 과제를 부여하여 독창적 사고를 유도한다.

- 단계적 서술이 가능하도록 논술 문제를 제시하여, 변별력을 갖추고 신뢰성을 갖춘 평가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배려를 기울인다.


3. 채점지침

- 제시문에 주어진 역학적 원리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 과학적 사고 및 수리능력을 평가한다.

- 자기 주장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얼마나 논리적으로 전개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 다양한 교과내용에 관한 통합적 이해 여부와 논리 전개 능력을 평가한다.

- 논술된 글이 맞춤법과 어법에 맞는지 여부와 표현의 적절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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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학입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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