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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방

직지사 야경

작성자백현열|작성시간26.06.14|조회수35 목록 댓글 1

1.제목명 : 직지사 야경 

2.촬영일시 : 2026년 06월 13일 야간 

3. 주소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직지사 제 1주차장 )

4. 현재상태 : 사진 참조 하세요 

 

오늘은 김천에 위치한 직지사에서 열린 반딧불 축제를 촬영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덕분에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한 하늘 아래 직지사 일주문을 먼저 담을 수 있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과 붉게 물든 석양빛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직지사는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천년고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해가 저물자 조용하던 주차장은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반딧불이 만들어낼 여름밤의 작은 기적을 기대하며 숲길을 걸어갔다. 나 역시 카메라 장비를 챙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만덕전 주변을 찾았다.

하지만 자연은 늘 사람의 기대대로만 움직여 주지는 않는다. 올해는 반딧불의 개체 수가 많지 않았는지 숲속 여기저기에서 소수의 반딧불만 모습을 드러냈다. 긴 시간 기다렸지만 기대했던 장관을 만날 수는 없었다.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자연을 담는 사진가에게 이런 순간 또한 받아들여야 할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반딧불 촬영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려 사명대사공원으로 향했다. 밤이 깊어지면서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공원에 우뚝 서 있는 오층석탑은 은은한 조명 속에서 황금빛 자태를 드러냈다. 긴 시간 셔터를 열어두자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들이 원을 그리며 흐르기 시작했다.

반딧불은 만나지 못했지만 대신 밤하늘이 선물한 거대한 별의 궤적을 담을 수 있었다. 어쩌면 오늘 출사는 소득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선물을 받은 하루였는지도 모른다. 자연은 늘 기다림과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준다. 그래서 사진가는 오늘도 다시 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선다.

#직지사 야경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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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독야 | 작성시간 26.06.17 멋집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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