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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사육신공원 방문기...

작성자레비탐맘|작성시간26.04.28|조회수283 목록 댓글 16

지난 달 한국에 오면 영화 "왕과 함께 사는 남자"를 보기로 했는데 연기하게 되어 친구와 미국에서 함께 보았다.

남편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노량진 방문으로 놀라워 다시 나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여 지난 화요일 다시 가기로 했는데 황사가 심해 외출 자제로 한국에서 영화 왕과 함께 사는 남자를 남편과 다시 보게 되었다.

황사로 택시를 타고 어르신 우대로 7천원(반값) 팝콘과 콜라 하나 샀는데도 일반 가격 보다 저렴해 놀라웠다.

한국 영화관을 언제 갔었나 생각해 보니 거의 50년 만에 한국 영화 관람이라 조금은 낯설렀지만 기분은 좋았다.

사람들이 2~3번씩 본다더니... 남편도 다 아는 스토리라 하더니 영화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고 하였다.

 

이틀 후 남편이 어린시절 유치원 부터 5학년 까지 살던 입구에 소방소와 묘지에서 미끄럼 타고 놀았다고 기억했다.

안내 하시던 분이 그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그때 뛰어 놀던 그 분을 만났네요~ 라고 웃으게 소리도 하셨다.

남편이 살던 집은 "사육신역사관"으로 변신 하여 조선시대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계유정난)을 도모하다 발각되어 처형 당한 6명 충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건립되었다도 한다.

남편은 전망대에 올라 옛 기억을 떠 올리며 국군의 날 행사 때는 아래 동네 사람들이 몰려 와 한강에서 탱크 모형을 만들어 비행기에서 기관총으로 쏘던 기억도 생생하다고…

남편이 뛰어 놀던 앞 마당은 방문객들이 쉬어 갈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변신하였다.

영화 왕의 남자가 유명세를 타며 강원도 영월 만큼은 아니지만 그 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였다.

우리가 방문하던 날은 해설하시는 분이 근무하시는 일이라 친절하신 안내를 받으며 역사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예전에는 아래 쪽이 계단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소방소 자리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신축으로 변신…

저희가 방문했던 목요일은 정규해설 안내가 있던 날…

 

남편이 어릴때 놀이터로 미끄럼 타며 놀던 묘지들도 많이 다듬어지고 비석들도 후에 만들어 졌다고 했다.

남편이 어릴때 동네 분들이 모여와 함꼐 국군의 날 행사를 즐겼던 전망대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사육신역사관 자리는 남편이 아기 떄 부터 유치원 부터 5학년까지 살던 곳으로 본적이 노량진 181번지 라고...

사육신공원 가기 전 노량진수산시장에 먼저 들려 남편이 좋아하는 박달게와 새조개...

49년 만에 한국 영화관에서 두번째 왕과 사는 남자를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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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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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레비탐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new 아~ 더 이상 영화관 상영 안한다니 아쉽게 되었네요.

    이틀 전 홍제동 안산 모임에 참석 후 물어 물어 "해병대수도서울탈환 연회고지전적비"를 찾아 갔어요.
    택시기사를 잘 못 만나 산 중턱에 내려 주고 줄행랑.? 산 넘고 넘어 친절한 동네 분에 안내로 다시 버스를 타구요~
  • 작성자다모아 | 작성시간 26.04.29 반갑습니다.
    선배 사모님
    전 지금도 노량진에 가곤 합니다
    어릴적 친구들이 지금도 살고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레비탐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new 네, 반갑습니다.
    후배님 친구 분들이 아직 그 동네에 살고 계시네요~
    그 동네에서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살다 아버님 전역하시고 정릉 이사로 가세가 기울어 아주 많이 힘들었다네요.
    그러니까 남편이 5학년 떄 떠나 미국에서 45년 살고 60년 만에 찾아 가게 된거 같아요.
  • 작성자에이미/여/1963 | 작성시간 26.05.01 new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네요.
    제가 자란 동네는 마포 시장, 공덕동인데
    방문해서 지나간 적이 있지만 하도 발전해서 어디가 어딘지 가늠이 되질 않더군요.
    그래도 살았던 곳을 찾아보는건 참 신기하고 살아온 세월이 감사하기만 해요.
  • 답댓글 작성자레비탐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1 new 아버님 발자취를 찾아 다니다 보니 깜짝 놀라울 때도 있고 기대에 못 미칠때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훌륭하신 삶에 감사하며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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