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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나 경험담

바뀐 세상 어렵다.

작성자도돌이 표!|작성시간26.01.05|조회수324 목록 댓글 5

최근에 새로운 컴퓨터를 보급받는 바람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자주 사용하던 웹사이트 비밀번호나 아이디등은 자동저장이 되어 있어서 쉽게 사용했는데 새 컴퓨터로 갈아타고 보니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각 사이트마다 원하는 패스워드 규정이 달라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사이트는 도저히 비밀번호가 기억아 나지 않아서  다시 설정을 해야 했다는 ..

 

특히 여기 카페에 접속하는데 카톡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결국 다시 만들어야 했네요. 한국이 아닌 이유로 과정이 좀 머리가 아팠답니다. 혼자 끙끙거리다가 얼마 전 있었던 대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최근 직장에서 새로운 팀장이 결정이 되었는데 팀 업무와 관련해서 조심스럽게 개인 의견을 말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다소곳하게 두 손을 모으고 상냥하게 웃으면서 “ 세상이 바뀌었어요”라고 했지만 왠지 불편했던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젊은 세대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은 아니었는지 다시 돌아 보게 되었죠. 그런데 새로 보급받은 컴퓨터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실감합니다.

 

젊으신 분들은 새로운 설정에도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이라도 컴 환경이 바뀌면 시간 낭비를 많이 하게 되네요.

 

아직 종이와 연필로 하는 필기가 편한데 요즘은 교과서도 숙제도 시험도 모두 디지털로 진행이 됩니다. 모두 허공에 떠 있는 구름을 잡는 것 같아요. 같은 서버를 사용하니까 실시간으로 학습 활동이 다 모니터가 된다는 장점도 있어서 누가 농땡이를 치는지 누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그런데 종이로 된 책과 공책으로 공부할 때보다 요즘 학생들은 터치터치하면서 쉽게쉽게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데 왜 학습능력은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요 며칠 경험해 보니 디지털 세상은 머리 속에 저장이 안 됩니다. 모두 클릭클릭으로 컴퓨터에 저장이 되니까요.

 

머리 속에 저장이 되지 않는 새로운 세상이 어렵습니다. 에고! 머리 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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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에이미/여/1963 | 작성시간 26.01.05 맞아요.
    한국가서 약속장소로 택시를 잡아야하는데 한국서 사는 친구도 남편의 자가용타거나 해서 택시를 잡아본 적이 없어 아주 난감하더군요.
    내 임시폰으로는 카카오택시앱도 못깔고... 빈택시들은 이미 고객이 폰으로 부른 택시들 뿐...
    친구가 오래도록 항암을 해서 산책말곤 택시타고 이동을 안해봐서 택시앱도 없다보니...
    스마트폰 이후로 전화번호도 자동저장하니 자기집이나 가족번호도 기억할 필요가 없고...
    컴이 편하지만 수많은 비밀번호를 수첩에 적어두지 않으면 로그인이 안돼죠. 코로나때 한국에서 캐나다로 올때 e-Canada 폰으로 이메일 연동해서 등록할때 인천공항에서 울다가 한국 아가씨의 도움으로 간신히 했다니까요.
    바뀐 세상 힘들어요~!
  • 답댓글 작성자도돌이 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5 그렇죠. 한국에서 택시 타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비오는 날이었는데 ㅠ.ㅠ
  • 작성자차향 | 작성시간 26.01.06 저도 그럽니다~ 종이와 펜이 편하고 잠시나마 기억에 머물다 가는데, 터치 터치 하다보니 많은 정보는 마주하는순간 새로움에 좋은데 그냥 스치는 번개같아요.
  • 작성자추조 | 작성시간 26.01.07 같은 소재로 제가 한 달쯤 전에 쓴 '낯선 세상'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어디에 살든 같은 세대가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 모양입니다. ^^
  • 작성자Starwood | 작성시간 26.03.18 노트에 적어놓으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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