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안정순 **
철없던 풋사랑에
사랑의 언약은
한낮 물거품이련가
계절이 다 가도록
들 향기 찾아 헤매는
어설픈 바람 같은 사랑
사랑이 지나간 자리
맑은 그리움은
알록달록 깊어만 가고
다시 만날 기약없이
아름답던 추억만
하나 둘 씩 멀어져 가건만
짧은 행복에 긴 이별은
서글픈 잔영 드리우고서
맺힌 눈물 감추려
주섬주섬 성근 걸음 추스려간다.
/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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