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2
** 안정순 **
달그락달그락 풀벌레들
가을 짓는 소리 자장가 삼아
곤한 달빛마저 잠이 들고
귀뚜라미 구슬픈 가락에
달맞이꽃 긴 한숨은
이슬이 되어 녹아내린다
잿빛 구름 드리우고
별 무리 몰고 마실을 갔는지
앞마당 가로등이 우뚝하구나
여름을 보듬던 봉숭아
몇 잎 남은 고단함은
불룩한 얼굴에 손길이 까칠하고
날이 밝도록
몸단장에 여념이 없는
제철 맞은 들국화
갈바람의 손길에
우리의 사랑이 익어가듯
가로등 달빛 아래
가을은 통통 영글어 간다.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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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병근 작성시간 14.09.16 가을의 대명사 귀뚤이
코스모스 구경자리 소풍갔나 봅니다.
이러다 부엉이 나타날라~~~~ㅎ
2주후면 함평나비 축제장에서
국화축제가 얼린다네요!!!!!
다음주말에는 불갑사.용천사에서~
꽃무릇 축제가 열린다고 하구요!!!!!
우리모두 가을밤을 축제장에서
보냅시다.곰탱이.토끼.뼝아리.백마님.
그리고 별지기님.마당쇠..모두모여
띵까띵까 해봅시다~~~ㅎㅎ
그날 내가 쏩니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미시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16
맘 같아선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그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
함께 못하더라도 정시인님께서
다녀오시어 그 곳 풍경들 들려주셔요..
가을을 느끼게 하는 축제들이 여러곳에서 손짓을 보내고 있네요..
이 가을 부르는 손짓을 따라
좋은 여행 많이 다니시구요
행복한 날들이시길 비옵니다.
오랜만에 뵙는군요..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정시인님
남은 가을 행복 많이 지으시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