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줍는 밤
** 안정순 **
어둠이 내린 그믐 밤
은하수인 양 뽀얀 구름 사이
드문드문 아기별 깜빡이고
모닥불에 옹기종기
통기타 선율은
파닥파닥 용솟음치는 영혼
잠자던 정열 일깨우는 밤
낭만이 흐르고
행복한 샘물이 솟아나듯
맑은 사랑이 오가는 곳
잔잔한 멜로디를 따라 다다른 곳
그리움이 머무는
그곳이었네
잠을 설친 귀뚜라미 눈이 휘둥그레
어느새 섬돌에 앉아
가을밤 선율에 추억을 꿰고 있구나!
/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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