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 안정순 **
한철
잠시 왔다가는 인생길
긴 기다림은
동구밖 바라보며
지고지순한 세월 속에
그리움은
재가 되어 녹아내리고
석 달 열흘 빌고 빌어
하늘도 감동하여
붉은 설움 피워냈건만
엇갈린 인연의 타래
억겁이 지나면
만나지려나
그리던 임은 간데없고
임이 있던 그 자리엔
무심한 갈바람만 서성이누나!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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