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뒷모습
** 안정순 **
푸르던 봄날을 지나
뜨겁던 태양과 맞서
갈바람에 꿈을 추스리며
마지막 정열은
드문드문 떨어지는 빗방울
온몸으로 받는다
꼿꼿한 웃음지으며
처연한 몸짓은
시린 아름다움이어라
사무치는 그리움도
사랑으로 승화되어
먼 훗날 행복한 재회를 그리며
사그라지는 뒷모습
득도의 경지가 그곳일까
고귀하고 숭엄하기까지!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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