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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 안정순

샛바람

작성자미시안|작성시간14.10.22|조회수12 목록 댓글 0

 

 

  
  
 
샛바람

      ** 안정순 **

무엇이 그리 조급하여
이른 아침
선잠을 깨우느냐

꽃구름 동무하여 
머루 다래 연명하며
바람 처럼 살고지거늘

널 따라가는 길
하얀 서리 맞으며
앙상한 쇠길 일 진데
어찌 그리 재촉을 하느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의 길 가자꾸나

화려한 비단길
아무리 날 유혹해도
달갑지 않은 것을

초록이 지고나면
황홀함 뒤 빈 가슴
무엇으로 채우려고!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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