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시스터즈 '흑인비하 억지 기막혀'
여성 4인조 그룹인 버블시스터즈가 미국 쪽에서 제기되는 흑인 비하와 인종 편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흑인 분장을 한 채 공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버블시스터즈는 최근 데뷔 앨범의 유통사인 유니버셜의 미국 본사로부터 “흑인 비하와 인종 편견으로 비칠 수 있으니 얼굴의 검정 칠을 지우라”는 요청을 받았다.
26일에는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등으로부터 “버블시스터즈가 흑인 비하 행동을 하는 이유를 취재하고 싶다”는 인터뷰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버블시스터즈는 “검은 얼굴 분장은 정통 흑인 음악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하는 일종의 퍼포먼스”라며 “연극에서 흑인 분장 하는 것은 놔두면서 왜 흑인 분장으로 노래 부르면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다”고 불쾌해 했다.
버블시스터즈 멤버들은 “흑인 음악을 하면서 흑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 우리를 억지로 인종 차별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어이없어 했다.
이어 “우리는 곡에 따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얼굴에 줄무늬를 그리는 분장도 있는데 그러면 또 인디언 비하라고 문제 삼을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검은 얼굴로 'Bubble Song'을 부르며 데뷔한 버블시스터즈는 27일 KBS 2TV '뮤직뱅크' 출연부터 활동곡을 다양화하면서 맨 얼굴을 공개한다. 이날 버블시스터즈는 분장 없이 무대에 올라 발라드 '애원'()을 부를 예정이다.
하지만 'Bubble Song'(,)을 부를 때는 미국 쪽의 압박에 구애 받지 않고 검은 칠 분장을 계속할 생각이다.
<일간스포츠 최영균기자 >
미국 완전히 우리나라물맥일라고 작정했나. 난데없는데다가 태클이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