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봄비가 하늘을 청량하게 만들고 간 자리에 초록 잎들이 바람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해운대 바다에 가 보았습니다. 바다 내음이 마음에 와 닿았고 푸른 파도가 철썩이는, 가벼운 산책 코스로는 그만이었습니다. 발 뒤로는 대도시(해운대 신시가지)가 있나 하고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득하고 포근하기까지 했습니다. 바닷물에 손을 넣어 보았습니다. 아직은 찬 기운이 남아 있어서인지, 손끝에서 느껴지는 아! 이 상쾌함. 해운대 바닷가의 물은 머리를 제법 늘어뜨린 수양버들 이파리를 쓰다듬고 지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바다가 이런 것이 아닐까요?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를 쓰다듬는 손길 같은 것 말입니다. 바다는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 자신감을 길러주지요. 또한 바다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뿐 아니라 상상력 및 창의력 신장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요즘 어린이들은 지식편중의 교육에만 골몰하여 재미있게 어울려 놀고, 서로 사랑할 틈을 잃어버린 것을 보며 뿌리가 약한 나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더라도, 웃으며 그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강한 힘을 지닌 바다의 세계를 마음 깊이 심어 준다면, 그 아이는 마음씨가 고와 절대로 비행청소년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 잔디밭에서, 나무그늘에서, 벤치에서, 푸른 물결 출렁이는 바다와 강을 바라보면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사색에 잠겨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그리고 상상력의 나래를 펼 수 있는 동화구연에 전념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또한 가슴 따뜻한 웅변과 영어말하기를 통해 과거에 그랬듯이 어려운 난국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다의 날 기념! 전국문예대회는 자연,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더 나아가 바다와 환경사랑을 통한 부산사랑의 실현을 위해 ‘바다와 강 살리기 본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신록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벗 삼아 바다를 마음껏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