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강혜정 베드신 해프닝
영화 '연애의 목적'서 박해일 '작업남' 변신
"잠깐 옆에 누워봐도 돼요? 잠깐 누웠다가 갈께요."
모텔에 청춘 남녀가 함께 있다. 그러나 둘은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라 다소 서먹한 사이. 분위기는 묘하고 긴장은 팽팽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가 "잠깐 누워있다만 갈께요"라는 멘트를 날린다면 어떨까. 모텔 앞에서 "오빠 못믿냐"며 손목을 잡아끄는 남자 쪽이 나을까, 침대 옆에서 "누웠다만 가겠다"는 남자가 나을까. 20대 미혼여성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영화 '연애의 목적'(한재림 감독)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능청맞은 이미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박해일이 영화 속에서 이와같은 상황을 연기하며 '작업의 고수'로 새로운 면목을 보여줬다.
극중 수학여행을 떠난 교사 유림(박해일)과 교생 홍(강혜정). 여행지에서 어떻게든 '역사(?)'를 이루어보고 싶었던 박해일은 자고 있던 교생 강혜정에게 "난 어차피 술마시러 나갈 거니까 넓은 침대에서 편히 자라"며 필요 이상의 친절을 베풀며 자신의 숙소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곧 방을 비워줄 것 같던 박해일은 본성을 드러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뭔가 '역사'를 이루려는 박해일은 강혜정에게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잠깐 누워만 있겠다"고 말하며 상대의 '의중'을 떠봤으나 강혜정은 혼비백산 달아나고 만다.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 되려는 순간,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달아나는 강혜정의 발목을 붙잡고 날리는 멘트. "발찌가 참 예쁘네요."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터질것 같은 강혜정은 그의 '너무나 속보이는 작업'에 마음이 조금 움직이고, 박해일은 강혜정과 '키스'에 성공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순진함'조차 '선수'의 의도된 컨셉트란 것을. 영화 '연예의 목적'은 현재 75% 촬영이 진행되었고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
최철호 기자 2005-02-21 18:46:22
cchoh@sportsseoul.com
- 오늘 아침 신문서 본 기사인데요, 사이트에서 퍼온거예요.
신문에선 사진도 나왔었구요.
영화 '연애의 목적'서 박해일 '작업남' 변신
"잠깐 옆에 누워봐도 돼요? 잠깐 누웠다가 갈께요."
모텔에 청춘 남녀가 함께 있다. 그러나 둘은 사랑하는 연인이 아니라 다소 서먹한 사이. 분위기는 묘하고 긴장은 팽팽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가 "잠깐 누워있다만 갈께요"라는 멘트를 날린다면 어떨까. 모텔 앞에서 "오빠 못믿냐"며 손목을 잡아끄는 남자 쪽이 나을까, 침대 옆에서 "누웠다만 가겠다"는 남자가 나을까. 20대 미혼여성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영화 '연애의 목적'(한재림 감독)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능청맞은 이미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박해일이 영화 속에서 이와같은 상황을 연기하며 '작업의 고수'로 새로운 면목을 보여줬다.
극중 수학여행을 떠난 교사 유림(박해일)과 교생 홍(강혜정). 여행지에서 어떻게든 '역사(?)'를 이루어보고 싶었던 박해일은 자고 있던 교생 강혜정에게 "난 어차피 술마시러 나갈 거니까 넓은 침대에서 편히 자라"며 필요 이상의 친절을 베풀며 자신의 숙소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곧 방을 비워줄 것 같던 박해일은 본성을 드러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뭔가 '역사'를 이루려는 박해일은 강혜정에게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잠깐 누워만 있겠다"고 말하며 상대의 '의중'을 떠봤으나 강혜정은 혼비백산 달아나고 만다.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 되려는 순간,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달아나는 강혜정의 발목을 붙잡고 날리는 멘트. "발찌가 참 예쁘네요."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터질것 같은 강혜정은 그의 '너무나 속보이는 작업'에 마음이 조금 움직이고, 박해일은 강혜정과 '키스'에 성공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순진함'조차 '선수'의 의도된 컨셉트란 것을. 영화 '연예의 목적'은 현재 75% 촬영이 진행되었고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
최철호 기자 2005-02-21 18:46:22
cchoh@sportsseoul.com
- 오늘 아침 신문서 본 기사인데요, 사이트에서 퍼온거예요.
신문에선 사진도 나왔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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