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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어(저립)

작성자樂水海(鄭乙溶)|작성시간11.07.26|조회수730 목록 댓글 0

 

재방어

 

영명 : Chiness mackerel

방언 : 저립, 제립(제주도), 가다리(제주도 서귀포), 제방어, 지방어....

 

'저립'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재방어는 농어목(目) 고등어과(科) 삼치속(屬)에 속한 난류성 회유어로 최대 3m 가까이 자라는

대형 어종입니다.

'재방어'라는 이름으로만 보면 '방어류' 어종과 생김새가 비슷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통점이 거의 없습니다.

머리는 삼치를 닮았고 몸은 참치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습성 역시 '방어'보다는 삼치나 참치와 유사해 '재방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와 관련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제주도와 추자군도 근해에서 1년에 한두마리 정도 낚였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목격이 안되고 있습니다.

거문도, 태도, 추자도, 좌사리제도에 모두 '제립여' 혹은 '제립처'라는 포인트가 있는데 '저립' 혹은 '제립'으로 불리는 재방어가

자주 출현하면서 자연스레 붙여진 이름입니다.  

2009년 10월 15일에 마라도 해상에서 부시리 지깅도중 일본 낚시인이 20여년 만에 재방어를 걸어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재방어 기록은 1982년 관탈도 해상에서 낚인 248cm(131kg)입니다.

 

재방어는 홍해로 부터 필리핀, 한국, 대만 등 태평양의 온대, 아열대, 열대 해역에 폭넓게 분포하는 난류성 어종입니다.

회유성이 강해 난류를 타고 먼 거리를 오고갑니다.

우리나라에는 8~10월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로 표층에서 활동합니다.

조류가 빠르고 물밑에 암반지대나 산호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에서 너댓마리 또는 수십마리가 무리지어 먹이 사냥을 합니다.

성질이 급하고 난폭하므로 낚시에 걸려들면 금방 죽습니다.

육식성이 매우 강하여 고등어, 전갱이, 청어, 오징어 등 동물성 먹잇감을 주로 먹습니다.

살은 백옥 같이 흰데 지방이 적고 맛이 좋습니다.

회, 구이, 찜 등 어떤 방법으로 요리해도 맛있어 최고급 어종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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