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무늬오징어 에깅낚시는 1년에 두 차례 피크 시즌을 맞습니다.
씨알의 절정기는 5월 말~7월 초입니다.
겨울내내 먼 바다에 머물던 무늬오징어가 산란활동을 하기 위해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 시기라 평균 씨알이 굵고 1kg 이상 대형급
비율도 높습니다.
산란기에 들어가 경계심이 매우 강하며 조황기복이 매우 심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포인트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을에는 수심이 얕거나 바닥 지형이 뻘로 이뤄진 곳만 아니라면 어느 포인트에서나 무늬오징어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초여름에는 수심이 3~6m, 조류가 완만하고 잘피 등 해조류가 많이 자라난 곳에서 입질이 집중됩니다.
초여름의 동해안은 산란활동이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울진 후포방파제, 포항 대진방파제, 포항 모포방파제, 경주 전촌방파제, 울산 상진방파제, 울산 신암방파제, 부산 문중방파제 등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초여름 무늬오징어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가을에도 낮보다 밤에 무늬오징어의 입질이 훨씬 활발합니다.
초여름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므로 밤낚시에 확률이 높습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완만한 해조류밭에서 낚시가 이뤄지니 침강속도가 빠른 딥 타입 에기는 별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침강속도가 1m/6~7초인 쉘로우 타입 3~3.5호 에기를 공략하고자 하는 곳에 캐스팅하여 깊이 가라앉힌 후 '숏저킹 & 폴'을 반복
하며 바닥층을 세밀하게 더듬는 것이 기본 공략방법입니다.
침강속도 1m/3~4초인 베이직 타입 에기 사용할때는 액션 연출 후 텐션폴링 시켜야 밑걸림 피하면서 입질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밑걸림이 심한 해조류밭에서 낚시가 이뤄지고 언제 1kg 이상의 대형급이 에기를 물고 달아날줄 모르는 시기인 만큼 초여름에는
가을 시즌에 비해 한 호수 정도 굵은 쇼크리더(카본 3~3.5호)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