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는 없다' 박영훈 결승 진출 조용한 바둑으로 한웅규 제압, 강동윤 김승재 간 승자와 우승 다툼
| |||
‘유장한 바둑이라면 박영훈 9단이 강점을 보이지 않을까. 백 바둑이라면 역시 박영훈 9단 아닐까.’ 이런 고민이었을 것이다. 돌을 가려 맞히면 흑 백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원익배 십단전에서 한웅규 4단은 백을 들고 박영훈에게 흑을 들게 했다. 감각적 속기파, 그리고 전투에 강한 한웅규는 분규를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박영훈의 노련한 운영과 정교한 끝내기만이 빛을 발했다. 25일 밤 9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원익배 십단전 4강전에서 박영훈이 한웅규에게 242수 끝에 흑4집반승 거뒀다. - 이 바둑을 바둑TV에서 해설한 윤현석 9단은 “한웅규 4단이 끌려다녔고 뭔가 해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중반 이후는 박영훈 9단이 완벽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국후 박영훈 9단은 “초반은 팽팽했는데 중반에 상대에게서 느슨한 수가 나와서 그로 인해 우세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계가를 확신한 것은 좀 더 나중에 후반에서였다”고 말했으며, 12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본디 연승에 강하지 못한 편이라 입단 이후 가장 좋은 연승 기록 아닌가 싶을 정도다. 무리를 좀 해서 20연승 정도 거둘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원익배는 1기 때 결승에 오른 것 빼고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영훈은 결승에 선착하며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대편 준결승전 강동윤 9단과 김승재 5단 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이 대국은 26일 밤 9시에 사이버오로 대국실과 바둑TV에서 중계된다. 제8기 원익배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제한시간은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 ![]() ▲ 돌을 가렸다. ![]() ▲ 초반전을 진행하고 있는 한웅규(왼쪽)와 박영훈. ![]() ▲ 생각하는 박영훈. ![]() ▲ 생각하는 한웅규. ![]() ▲ 인터뷰하고 있는 박영훈. | |||
다음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