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 동해 석유ㆍ가스 '부존량 탐사 확인 최우선 과제'…한국석유공사와 탄성파 탐사 공동특허↑
웨이버스의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정부가 광권을 확정하고 2D 지진파 등을 이용해 탐사를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개발과 생산 작업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도 올해 연말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해 심해 시추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한국석유공사와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96692호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을 공동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석유와 가스 자원의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를 발사해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해 매장 여부와 규모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5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3일 발표한 최대 140억 배럴 매장 추정량 가운데 가스는 75%, 석유는 25%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량 예상치는 가스 3억2000만~12억9000만t, 석유 7억8000만~42억2000만 배럴이다. 최소 석유·가스 부존량(35억배럴)만 확인돼도 동해-1, 2 가스전 부존량(4500만 배럴)의 77배가 넘는다. 최대 추정량(140억 배럴)이 모두 상업 생산으로 이어지면 실질적인 산유국 지위에 오를 수 있다.
산업부 측은 "8광구와 6-1광구 주변에 대해 이전부터 자료를 축적했는데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한 시점이 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 사이고 최근에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며 "자료를 심층 분석 맡긴 결과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광권을 확정하고 2D 지진파 등을 이용해 탐사를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연말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추를 통해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을 확인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개발과 생산 작업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투자 유치도 받을 계획이다.
산업부는 시추 과정 이후 사업 리스크가 판단되면 해외 투자 유치 비중을 논의할 방침이다.예컨대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경우 우리나라 투자 비중을 높이고, 반대로 실패 가능성이 커진다면 해외 투자 유치 비중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물리 탐사는 객관적 수준에서 다 진행해 검증까지 받은 상황이고 실제 탐사 시추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규모로 매장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매장 가치가 현시점 추산되기론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일 기준 약 453조7000억원이다.
이처럼 실제 부존량의 확인이 관건인 만큼, 한국석유공사와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96692호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을 공동특허를 보유한 웨이버스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웨이버스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3년 'CCS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을 공동특허를 출원해 현재 보유하고 있다.
웨이버스 측은 "특허취득한지 10년이 됐고 특허등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시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하면서 특허를 취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버스와 한국석유공사가 공동으로 보유한 특허의 내용은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시스템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수행하기 위한 부지 선정의 기본 자료가 되는 지질 정보, 물리검층 정보, 시추 정보, 탐사 정보, 그에 관련된 해석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함"이라고 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