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세계 최초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 개발완료…年 매출 1조 기업 맹추격
하스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시현 중이다. 하스는 세계 최초로 보철수복 소재인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스는 전세계 리튬디실리게이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이보클라(Ivoclar), 미국의 덴츠플라이시로나(Dentsply Sirona) 등 1, 2위 기업들을 상대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아용 보철수복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하스가 세계 최초로 보철수복 소재인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하스는 전세계 리튬 디실리게이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위(5%)를 차지하고 있다. 로히텐슈타인의 이보클라(Ivoclar), 미국의 덴츠플라이시로나(Dentsply Sirona)가 시장 점유율 약 57%, 25%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클라와 덴츠플라이시로나가 각각 100여년이넘는 전통에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점과 비교하면 2008년에 설립한 하스가 매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스가 이러한 평가를 받은 데에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크게 기여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실제 하스는 세계 최초로 보철수복 소재인 나노 리튬 디실리게이트를 개발했다. 리튬 디실리게이트란 글라스 세라믹(결정화 유리) 원재료로 열처리를 통해 유리 내 결정 구조를 만든 반투명한 특수 고강도 유리를 말한다.
하스는 투명도와 가공성 구현을 위한 원천 기술인 나노 결정화 기술(NLD)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 결정화 기술은 소재 결정 크기와 구조를 나노 수준으로 미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기업의 결정이 2마이크로미터(nm) 크기인 반면 하스의 결정은 200나노미터에 이른다.
하스는 또 다른 치아 부위별 투명도와 강도 조절이 가능한 경사기능 결정화 기술(GLD)이라는 원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경사기능결정화 기술은 부위별 결정 구조를 달리해 투명도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김용수 대표이사는 한 언론을 통해 "하스의 나노 결정화기술을 이용하면 부분별 결정 크기를 조절해 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자연치아의 물성을 더욱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며 "결정이 작아지면 보철수복 제품의 이물감과 깨지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다른 치아용보철수복 소재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이다. 모든 보철수복 치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리튬 디실리게이트는 치아 색과 가장 비슷하고심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르코니아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하스는 수출 비중이 전체 91%를 차지하는만큼 미국의 경우 글로벌 유통사 및 최대 기공센터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독일 최고 장비 제조사에 제품 등록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 및 아프리카는 대형 유통사와 병원에 대한 파트너십 및 공급 계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예정이다.
이처럼 전세계 리튬 디실리케이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 2위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하스에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