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단독] 정의선의 '로봇개', 美 트럼프 당선인 경호 임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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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美 트럼프 경호 임무 담당 소식에…로봇개독점판권 보유↑
클로봇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호임무를 담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클로봇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파트너십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지위를 확보하고 4종 보행로봇(SPOT) 국내 도입을 본격화 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11일 주식시장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가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택을 순찰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다. 지난 7월 유세 현장에서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보안을더욱 두터이 하고 있는 트럼프 경호국은 로봇개를 순찰 임무에 투입해 신변 보호 강화에 나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전격 투입했다. 스폿은 트럼프 당선인의 저택 인근을 돌며 주변을 순찰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스폿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지난 2019년 9월 출시한 로봇개이다. 시속 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장애물을 피하거나 가파른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상부에 360도 카메라와 다양한센서를 탑재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다. 완성차 공장과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폿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임대돼 실전에 배치됐다. 이탈리아 국가헌병대 카라비니에리(Carabinieri)에서도 폭탄 처리를 비롯한 위험 업무에 투입됐다. 작년에는 미군 민간용병기업 CMI2(Civil-Military Innovation Institute)와 함께 미 육군 전술 훈련 테스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보스턴다이내믹스 파트너십 중 최고 등급을 확보하고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판매와 관련 소프트웨어 제공,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맡는 클로봇이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클로봇은 서비스 국내 최초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한데 이어 글로벌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독점 판권을 획득했다고 알려졌다. 클로봇은 국내 감시·순찰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 삼아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