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전기차 폐차 전 '배터리성능평가 의무화' 소식에…국내유일 배터리진단솔루션 '부각'
민테크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폐차 전 배터리 성능평가가 의무화되고 분리한 배터리를 새로운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리사이클링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테크는 국내 유일하게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를 점유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10일 주식시장과 정부에 따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탈거전 성능평가를 의무화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용후 배터리 활용방법은 수리·부품 교체를 통해 성능을 복원해 전기차용으로 활용하는 '재제조'와 수리·부품 교체 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차 외 용도로 활용하는 '재사용', 사용후 배터리를 분해 후 리튬,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으로 나뉜다.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을 위해 '재생원료 인증제'를 시행한다. 사용후 배터리에서추출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기금속이 신품 배터리 제조에 얼마나 투입했는지 의무적으로 확인토록 한다.
환경부는 재활용기업이배터리를 재활용해 생산한 유가금속을 재생원료로 인증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신품 배터리 내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확인한다. 이는 향후 EU 규제에 대응하는 등 수출기업 인증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 전반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에서는 배터리 제조에서부터 전기차 운행·폐차 단계 뿐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 거래·유통, 재제조ㆍ재사용ㆍ재활용 등 전주기 정보관리 및 공유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까지 부처별 개별 시스템 구축 후 2027년통합 포털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유일 EIS 배터리 진단시장 점유율 90% 점유하고 있는 민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민테크 는 국내 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배터리 진단 하드웨어 기기에 강력한 데이터풀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더했다. 이를 통해 기술적 진단과 그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민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IS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상용화한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앞서 LG 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로는 민테크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