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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노예

작성자배은영|작성시간05.08.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어느 마을에 시장이 열렸다.

물건을 팔고있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메추라기를 여러 마리 가지고 나온 한 늙은 농부가 있었다. 그는 메추라가들의 한쪽 발에 모두 줄을 묶고, 연자방아를 돌리는 노새처럼 빙글빙글 원을 그리면서 돌도록 훈련을 시켰다.

얼마 후에 그 앞을 지나가는 한 신사가 그 새들을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자기가 그 새들을 모두 사겠다고 했다. 그 신사는 값을 치르고 나서 농부에게 메추라기들을 모두 풀어주라고 했다. 이제 새들은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러나 새들은 여전히 원을 그리면서 계속 빙글빙글 돌았다. 신사가 손을 내저어 쫒아버렸지만 메추라기들은 조금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또 그렇게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자유를 주어도 누릴 줄 모르게 된 메추라기들. 습관이란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 오랫동안 화내는 습관 때문에 조그마한 일에도 무조건 화부터 내는 나.
* 오랫동안 남을 부정적으로 보아 온 습관 때문에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나.
* 오랫동안 짜증스럽게 말하는 습관 때문에 좋게 말해도 될 말을 괜히 짜증스럽게 말하는 나.
* 오랫동안 남을 의심하는 습관 때문에 아무 증거도 없이 사람을 의심하는 나.
* 오랫동안 잔소리하는 습관 때문에 아무 일도 아닌 일에 가족들에게 잔소리하는 나.
* 오랫동안 바가지 긁는 습관 때문에 긁지 않아도 될 바가지를 긁는 나.
* 오랫동안 남 앞에만 가면 떨리는 습관 때문에 지금도 남 앞에만 서면 떨리는 나.
* 오랫동안 불안해했던 습관 때문에 불안한 일도 없는데 괜히 불안한 나.
* 오랫동안 '할 수 없어' 라는 자신감 없는 습관으로 지금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나.


혹 나도 습관의 노예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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