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면 재선거라는 무리수를 던지며 독자 노선을 고집하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단식 투쟁의 후유증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다.
당내에서는 이미 그의 리더십을 향한 비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고,
최고위원회 일각에서는
‘가을
지도부 총사퇴론’까지
공공연히 거론되는 상황이다.
현재 장
대표가 처한 상황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당대표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당내에서는 가장 외로운 신세가 됐다.
의원총회 불참은 그가 선택한 일종의
'거리두기'
전략이겠으나,
이는 실질적인 해법이 아닌 정치적 고립을 자초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 잠룡들도 기회를 엿보며 칼을 갈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장 대표의 리더십 부족을 노골적으로 지적하며,
직접적인 사퇴 요구 대신
'의견
수렴'이라는
우회적 화법으로 당내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번 국회에 무소속으로 입성한 한동훈 의원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당의 전략 자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하며 조기 복당 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고 나섰다.
여기에
외부 악재까지 겹쳤다.
보수언론은 장 대표를 향해 토지 거래 의혹이라는 뼈아픈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며
당대표로서의 부적합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렇듯 도덕성 논란마저 불거진 마당에 병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그에게
안식처가 되어줄 리 만무하다.
지금 장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병상
정치'는
사태 해결을 위한 시간 벌기일 뿐,
근본적인 정치적 퇴로를 마련해주지 못한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정국 속에서 병실 문을 닫아걸고 침묵한다고 해서 산적한
의혹과 당내 불신이 사라지지는 않을것이다.
이제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렵다는 사실은 아마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시구처럼,
그의 뒷모습을 보며 조용히 읊조려 본다.
본 만평은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경고: 변조 절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