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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몸의 활력소

작성자이주관|작성시간26.06.05|조회수5 목록 댓글 0

마음과 몸의 활력소, 노인일자리참여

 

모든 사회활동에서 물러나고 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나이가 된 제 형편에서 , 다가오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 중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저를 만나자고 부르는 사람이나 모임 등이 전보다 매우 적어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체질상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바깥 공기를 쐬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의 변화는 나를 매우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만나자고 부르는 사람이 적어지니 자연히 밖에 나가서 움직이고 대화하고 가벼운 운동도 하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이런 외출의 기회를 제 자신의 노력만으로도 만들 수가 있겠으나 세월이 흐르다 보면 차츰 늘어지기 마련이고 갈 곳도 마땅치 않아 점차로 한정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던 차에 금년 들어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시니어클럽지원단(담당 : 이희경 사회복지사 031-961-4326)’에 선발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에 참여한 이후 마음이 가벼워지고 몸도 더욱 건강해져서 유쾌하게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하루의 일상(日常)이 더욱 건실하고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제가 변화된 원인들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일주일에 세 번은 반드시 나가서 대화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힘든 일도 아니고 주변의 환경정화사업이니 일 자체가 즐겁고 운동을 하는 효과까지도 생겨납니다. 그리고 비슷한 연배(年輩)이거나 형님뻘 누님뻘 되는 분들과 여러 가지 가벼운 대화를 나누게 되면 다양한 정보도 얻게 되고 필요한 생활지식도 얻게 되니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변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일이기도 하지만 사회에 봉사하는 것도 되니 살맛이 나고 마음이 흐뭇해지곤 합니다.

둘째는, 일을 시작하기 전이나 마친 후에 주변의 호수공원을 산책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경관(景觀)이 훌륭한 공원길을 산책하는 것의 유익함은 누구나 나름대로 다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산책 중에 좋은 아이디어나 시상(詩想)도 떠오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복지관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이기 되면 식사를 집에서 준비하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이 사실인데, 복지관에 나온 길에 점심식사도 하게 되니 생활여건도 개선되고 집사람의 일도 덜어주게 되니 더욱 좋습니다.

 

넷째는, 복지관에서 설립한 ‘호수복지문화대학교’에 참여하여 공부도 하고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특별히 평소에 웃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어 금년 하반기에는 ‘웃음체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오늘 신청하였습니다.

 

다섯째는, 셔틀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하면서 오고 가는 교통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걷기운동을 많이 하고 있으나 피곤하면 셔틀버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여기서 제가 특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젊은 시절 직업으로 하는 일들은 모두가 어떤 종류이든지 스트레스를 동반하지 않을 수 없지만 지금 제가 참여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일은 스트레스는커녕 마음까지도 즐겁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일이 보배라는 사실과 즐거운 마음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복지관에 가서 일하고 오는 날은 밤에 잠도 잘 옵니다. 집사람도 덩달아 좋아해서 집안의 화목까지 증진하게 되니 더욱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끝으로 항상 웃음으로 최선을 다해 애써 주시는 여러 복지사 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026. 6. 5.

이 주 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지원단, 010-8297-8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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