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를 즐기며 살자
자공(子貢)이 묻기를,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여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떠합니까?[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하니, 공자가 “괜찮지만 가난해도 도(道)를 즐기고 부유하여도 예(禮)를 좋아함만은 못하다.[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하였다.《논어 학이(論語 學而)》
가난함에 편안히 적응하여가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과 삶의 목적 그리고 주신 분수(分數)에 만족하며,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道)를 따라 살며 이를 즐기며 살아가자!
공자는 안회(顔回)를 두고 말하기를 “한 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로 누추한 마을에 사는 것을 사람들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는구나. 어질도다, 안회여![一簞食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賢哉回也(일단사 일표음 재누항 인불감기우 회야불개기락현재회야)]”라고 하였다.《논어 옹야(論語 雍也)》
사도 바울(Apostle Paul)은 말하기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富)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惡)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迷惑)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장 7-10절)” 라고 하였다.
생각건대, 우리가 재물이나 명에나 지위와 같은 세상의 것들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며 살아가면, 자연히 사람이 걸어가야 할 인륜도의(人倫道義)의 떳떳한 길에서 벗어나게 되고 영혼의 갈 바와 마음의 평안과 삶의 의미를 잃게 되어 불행해지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여건에서도 하나님의 도(道)를 따라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참다운 하늘의 복(福)을 누림으로 영혼과 마음이 평안할 수가 있고 덩달아 육신도 건강해지며,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천국(天國)에 들어가는 길도 열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재물(財物)보다 의리(義理)를 좋아하고, 눈앞에 이득(利得)을 보게 되면 이것이 과연 하나님 앞에 의롭고 떳떳한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자.
2026. 6.12.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