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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윤회의 집을 짓는 자가 누구인가?

작성자황찬민|작성시간23.10.11|조회수114 목록 댓글 1

윤회의 집을 짓는 자가 누구인가?
그를 찾아 헤매도 찾지 못했네.
한량없는 세월을 윤회하면서
이리저리 찾아도 괴로움 뿐이어라.
(법구경)

중생들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하여 지은 업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육도윤회를 합니다.

잡아함 소연법경에 이릅니다. "어리석고 들어 아는 게 없는 범부들이여, 차라리 불로 구리쇠 막대기를 달구어 눈을 지져 태울지언정 안식으로 빛깔을 취하고 아름다운 형상을 취하지는 말라. 왜냐 하면 빛깔을 취하고 아름다운 형상을 취하면 마치 무쇠 철환(鐵丸)이 물에 가라앉듯 나쁜 세계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어리석고 들어 아는 게 없는 범부들이여, 차라리 송곳으로 귀를 뚫을지언정 이식(耳識)으로 소리를 취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따라 집착하지 말라. 왜냐 하면 이식이 소리를 취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따라 집착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마치 무쇠 탄자가 물에 가라앉듯 나쁜 세계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어리석고 들어 아는 게 없는 범부들이여, 차라리 예리한 칼로 코를 벨지언정 비식(鼻識)으로 냄새를 취하고 좋은 냄새를 따라 집착하지 말라. 왜냐 하면 냄새를 취하고 좋은 냄새를 따라 집착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마치 무쇠 탄자가 물에 가라앉듯 나쁜 세계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어리석고 들어 아는 게 없는 범부들이여, 차라리 예리한 칼로 혀를 끊을지언정 설식(舌識)으로 맛을 취하고 좋은 맛을 따라 집착하지 말라. 왜냐 하면 맛을 취하고 좋은 맛을 따라 집착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마치 무쇠 탄자가 물에 가라앉듯 나쁜 세계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어리석고 들어 아는 게 없는 범부들이여, 차라리 강철로 만든 예리한 창으로 몸을 찌를지언정 신식(身識)으로 감촉을 취하고 좋은 감촉을 따라 집착하지는 말라. 왜냐 하면 감촉을 취하고 좋은 감촉을 따라 집착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마치 무쇠 탄자가 물에 가라앉듯 나쁜 세계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오늘도 눈에 속고 귀에 속고 혀에 속고 몸뚱이에 속으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오관을 통해 길들여진 업식으로 중생의 탈을 벗지 못하고 한 없이 윤회하는 어리석음을 벗어나 몰록 해탈의 즐거움을 누리소서!

월봉 선사는 노래합니다. "죽고 나고 늙고 병드는 네 가지 일, 인간 세상 누군들 능히 없겠는가. 삼도의 괴로움을 면하고 싶거든 때때로 자신의 주인공을 찾아보게나."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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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휴선화 | 작성시간 23.10.11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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