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어도 높은 산의 눈처럼
도를 가까이하면 이름이 나타나고
가까이 있어도 밤에 쏜 화살처럼
도를 멀리하면 나타나지 않나니.
(법구경)
능엄경에 일수사견(一水四見)이 나옵니다. 하늘에서 물을 보면 유리로 보이고, 사람이 물을 보면 물로 보이나, 귀신이 물을 보면 불로 보이며, 물고기가 물을 볼 때는 제가 살 집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네 의식도 그와 같아서 똑 같은 환경도 어떤 사람은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어떤 사람은 행복을 즐깁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단지 그것을 모를 뿐입니다. 행복은 처처에 널려 있음을 알아채소서!
청허휴정 선사는 노래합니다. "흰 구름 오려서 누더기 깊고, 푸른 물 떠다가 눈동자 삼았네. 뱃 속에 주옥이 가득 찼으니, 온 몸이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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