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천박한 집념과
불타는 욕망에 정복된 사람은
근심 걱정이 쉬지 않고 자란다.
비 맞아 무성한 비라나 풀처럼.
(법구경)
세상에 고통없이 평안만 누리다 가는 이 어디 있는가요? 인간의 삶이란 끊임없이 닥쳐오는 외부적인 환경과, 쉴 새 없이 일렁이는 내부의 감정으로 한 시도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통을 없애고 평안한 마음을 얻기 위해 종교에 귀의합니다.
하지만 타력적인 신앙은 잠깐의 위안은 될지언정 고통에서 벗어나는 근본적인 방안은 되지 못합니다. 고통의 원인을 알고 그것을 치유할 때, 비로소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고통의 원인은 집착이며, 집착은 고통을 불러오고,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고통은 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집착에 걸리지 않고 고통에서 벗어난 여여한 날들이 되어지소서!
환성지안 선사는 노래합니다. "온종일 나를 잊고 앉아 있나니 봄은 왔지만 봄을 알지 못하네. 산새는 중이 선정에 드는 것이 싫어서 창 밖에서 산 사람을 부르고 있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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