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정신질환 경력 7년차고 현재 감약 중이잔아!
치료받으면서 이제 완치를 바라봐도 되겠다는 말을 듣고 감격해서 글써봐
내가 정신질환을 겪으면서 조금이지만 쌓인 정보가 우울한 사람들에게 도움되었으면 좋겠잔아.
1. 무료 상담
너무 힘든 상황에 와 닿아있을 때, 친구들 가족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삭이고 있다면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추천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해서 사례관리팀에 등록하면 심리검사, 치료, 안부 전화, 치료비 지원사업, 방문상담 등을 지원해줘!
나의 경우는 경기도에 살고 초진이 17년도라 청년 외래 진료비 사업을 지원 받았고, 20년 이후라면 치료비 지원 사업을 지원 받을 수 있잔아!
서울 경기 등등 지역마다 치료비 지원사업의 내용은 달라서 자세하게 안내는 어려우니 만일 정신과 진료와 병행하고싶다면 전화해서 알아봐!
지역 보건소에 보통 있어서 가까운 지역으로 배정받고 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나는 이게 정말 도움이 되었어...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나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건네주는 조언, 위로의 힘을 무시할 수 없더라
나는 방문상담을 통해 심리검사, 상담등을 받았고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받아서 외부와의 소통을 이어갈 수 있었잔아!
무료 상담에, 정신과처럼 보험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고 아래처럼 사업 안내도 나가니까 꼭 도움 받아봤으면 좋겠어!
2. 영양제
갑자기 무슨 영양제? 싶겠지만 난 개인 사정으로 병원을 다니지 못한 적이 있었어ㅜㅜ
약이 없으니 힘들게 버티던 나날에 영양제가 도움을 주어서 소개해봐!
흔히 수면 영양제, 스트레스 영양제로 불리는 것들은 테아닌 성분을 통해 안정을 주는 거야!
테아닌이 들어간 음료수도 있지만 함량에 비해 비싸고 매일 먹기는 힘드니 영양제를 추천!
정신과 약까지는 아니지만 나는 효과를 봤어.
밤에 두근거리면서 깨는 증상이나 갑자기 밀려오는 우울감이 덜해졌거든... 혹시 몰라서 내가 먹었던 영양제는 이거야!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는게 제일이지만... 정말 어쩔 수 없다면 영양제라도 먹어보자!
3. 정신과
나는 집 앞에 우연하게도 정신과가 있었고, 잘 맞아서 다니고 있어!
사실 정신과에 처음가는 사람들은 긴장할 수 도 있을거야! 하지만 정신과는 절대 긴장할 곳이 아냐!
그곳에서는 수많은 정신 질환을 가진 분들을 보았고, 나는 그 중의 일부이자 치료해야할 환자야.
가서 초진을 받으면 시간이 꽤 걸리니(심리검사, 스트레스 검사) 여유롭게 가보는 걸 추천해
정신과에 들어서면 다양한 나이대가 있어서 소란스럽기까지 한 그냥 병원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초진을 받으면 약을 처방해 주실텐데 만일 약이 부작용이 있다면 상세하게 말해야해!
정신적 이상(우울감이 그대로에요, 충동이 심해요, 폭식을 해요)와
신체적 이상( 속이 안좋아요, 머리가 어지러워요) 등등!
나는 망상도 증상에 있어서 말했었어.. 그랬더니 선생님이 진단을 내려주시더라고..
ㅇㅇ씨는 불안이 높아 남들이 흔히 느끼는 기척을 다르게 받아들일 뿐이에요, 불안을 낮추는 약을 처방해드릴게요.
놀랍게도 예민함,불안이 낮아지니 망상은 어느정도 사라졌어!
이런식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같은 효과를 내는 약이 여러가지라 상세히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해
4. 정신력?
우리 사회는 아직 정신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고 봐...
정신질환은 정신력을 통해 극복이 힘들어! 정신력이라는 건 없는 거라고 내 주치의 선생님도 말씀하실 정도니까
물론 자포자기보다는 나을 테니 내가 우울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을 이야기해보고자 해.
나는 우울할 때 그 감정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었어..
그래서 생각을 빨리 다른데로 돌리는 게 중요해.
예를 들어 토마토가 근처에 있다면 토마토를 구체적으로 감상하며 딴 생각을 하는거야!
토마토는 왜 빨갛지? 왜 토마토는 시지? 이런식으로..
사실 무언가에 몰입하고 생각을 깊게 할 수록 정신건강에는 좋지 않겠지만... 당장 살기 위해서는 생각을 다른데로 돌려보는 것도 좋아.
우울함에 매몰되지 않도록 숨을 쉬는 거에 집중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거지..
이렇게 내가 쌓은 간단한 정보를 풀어봤어! 더 궁금한거나 문제되는 사항이 있다면 말해줘!
우리 모두 살아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