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뒤로 마네킹 40여 개…흉물스러워
임야 주인 정 씨
"합리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것뿐..." 요구 금액 180억
"서울시에서 매수한다 해서 매입한 땅인데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남구청 측 "5만원 과태료 외에 마땅히 제지할 방법 없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 둘레길 주변에 설치된 마네킹들.
14일 오전 10시. 강남의 한 고등학교 뒤로 을씨년스럽게 마네킹 40여 개가 배치되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 보니 더욱 가관입니다. 마네킹 열 개 남짓이 여성 한복을 입은 채 매달려 옷자락을 휘날리며 매달려있는데요.
산 주인은 야산으로 당나귀를 한 마리를 데리고 올라갑니다. 이유를 물으니 '산에서 지내기 적적해서' 라고 답합니다.
어떤 건 목이 매달려 있고, 몸통이 없는 것도 있고, 팔만 여러 개 바닥에 모아둔 것도 있습니다. 아무리 마네킹들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산책 중인 사람들은 산을 오르다 한참을 서서 현수막과 마네킹을 바라봅니다.
(중략)
정 씨가 8년 전 10억을 주고 구매한 임야 오른쪽에 있는 대모산 공원 입구 쪽은 보상이 이뤄졌지만, 정 씨의 땅은 매수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 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 '시민들을 위해 매수한다' 해서 이 땅을 매입한 것이며, 지난해 6월 도시 자연공원 지정이 되면서 매수 청구를 했고 공시지가 3.5배 기준 180억을 말한 겁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만 평의 야산에 대한 1년 전 기준 시세가 약 180억 원 정도라며, 본인이 그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닌 법률에 따른 보상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사실상 서울시에 자신의 임야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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