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세계관을 흔들리는 청춘들 얘기하는 걸로 훅 떴는데
이 글은 그 흔들리는 청춘을 데뷔때부터 5년차인 지금까지 쭉 얘기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룹에 대해 얘기하겠다
투바투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라는 구구절절 긴 제목으로 데뷔했는데
그 데뷔앨범 소개글을 보자면 이렇다.
놀랍게도 빅히트(현 하이브)는 이 데뷔 앨범 소개글 그대로 5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다
저 긴 글 읽을 필요 없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직역해서 내일도 함께하자!<가 세계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작하기 전 신기하게 볼 점은
데뷔때야 풋풋하고 어리니까 (끽해봐야 20살) 푸릇푸릇한 청춘을 표현하기 쉽겠지만
청소년기를 넘어 20대 초, 20대 중반을 달리는 5년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그룹이
어떤 방식으로 청춘을 보여주는지 위버스 매거진과 기타 내 생각을 덧붙여 해석해보겠다ㅎ
전체적인 스토리는 판타지 요소도 많이 가미되었지만
이 글에서는 최대한 판타지스러움들을 빼고 얘기를 해볼까싶다..ㅎ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이하 943) 뮤비를 보면
청소년기 친구들사이에서 겉돌거나
미래를 좇아 해답을 찾으려하는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한다
뭐 여기까진 누구나 표현할 수 있으니까ㅎ
근데 여기서 얕잡아보면 않됨
오타쿠가 세운 그룹답게 판타지 요소 추가해준다
있어보이게 세계관 마구 꼬아!!!!!!!!!!!!!!!!!!!!!!!
끄적끄적
열면 안되는 문을 열어버린 수빈
어릴때 흔히 하던 돋보기로 종이 태우기
어, 어라?
해결사 등장
시켜줘 최연준 명예소방관
이것도 기적이라면 기적
학교 수영장에서 밤늦게 노는데 저 문은 뭐냐
들어가봄
..............???
저 그만할게요
가 아니라 이 해답들은 943 2년 후 뮤비인
0X1=LOVESONG 뮤비 앞부분을 보면 나온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위에 저 판타지 요소들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10대들의 소용돌이라 생각하면 된다.
손에 상처가 난 연준
반창고를 붙여주는 범규
아까부터 불장난 잘하는 투바투
불 타는거 보다보니 다 나은 상처
943은 10대 청소년기에 겪는 고민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거라 보는데
성장통을 겪고 있는 투바투(10대)는 불안정한 자아(상처)와
대인 관계 속 자기 자신에 대한 반응을 통해 자아 성립(끄려해도 꺼지지 않는 불)을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943 가사 속
나만 빼고 다 행복한 것만 같아
우는 것보다 웃을 때가 더 아파
라는 가사처럼 10대 내면의 소용돌이를 표현했다
이때 빅히트는 투바투를 10대들이 공감하고 친구처럼 내 곁에 있는 아이돌 느낌을 원했는데
943의 컨셉 트레일러 마지막과 943 가사 속에는 도망갈까?라는 말을 하는데
어린 시절 책상 밑이나 옷장 속으로 도망가 숨고 싶은 내 심정을
알고 있다는 듯 감정공감을 해주는 내용이다
어린시절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착하게 살았다고 믿었던 연준은
훌쩍 커서
면허따고 차 사더니
돈도 훔치게 된다
불장난은 가벼운 화재 사고로 죄를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범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즉, 웃을 때가 아니라는 거다
다른 멤버들도 각기 다른 고통을 받는데
진상커플짓하다 식당에 쫓겨나는 고통
여친이랑 알바하다 때려치는 고통
여친이랑 보드 타다 팔 부러지는 고통
가정폭력
.
.
.
.
가정폭력 말고는..........
쨋든 고통받는 투바투b
각기 다른 이유로 서로 결핍된 상태라는걸 표현했다
루저러버 속 돈 훔쳐 달아난 연준의 속사정이 제로바이원러브송 뮤비에서 나오는데
싸우는 부모님 앞에서 게임 중인 연준
알고보니 떡잎부터 남달랐다
아빠 차 키 훔쳐 달아난다
차 키 꽂았는데 반응보니 첫 운전인거 같다
이거... 깍 잡아 저승길이다
대충 눈치 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루저러버와 제로바이원러브송 뮤비는
스티븐 킹 소설 그것과 넷플 빌어먹을 세상따위 오마쥬가 많아
오마쥬한 것들을 빼면
하늘에 떠다니는 물고기
유일한 탈출구인줄 알았던 차를 불태웠는데
알고보니 이 모든게 다 꿈
이라는 거다.
루저러버와 제로바이원러브송은
혼돈의 장 시리즈 라는 명제답게 혼돈하다
이 혼돈의 장 스토리는 더이상 소년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미성숙한 시기를 표현했다.
왜, 20살보고 성인이라 하지만 어른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몸만 훌쩍 크고 정신은 아직 어린 시기를 말이다
꿈과 혼돈의 세계 속은 사랑보다는 불안이, 희열보다는 고민이 만연한 곳이라
남들과는 다른 '나'를 알려주는 가혹한 현실을 표현했다.
이 현실은 투바투에게 가벼운 우울과 어린 어둠이 깔려 흐린 날씨로 표현되는데
그럼에도 서로가 있기에 의지하고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다양한 모양의 청춘을 보여주려 했다
또한 소년과 어른 사이에 놓인 모습 그대로
차를 운전할 줄 알지만(어른)
친구들과 물장난하는게 더 좋고 (소년)
추위에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려하지만 (어른)
차가 불에 타도 몸을 지피려는 행동은 달성했기에 기뻐한다 (소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다 환상 속이었기에 변하지 않는 현실 속에 있다.(어른)
이렇든 자아를 확립해가는 혼돈 속에 있다.
그런데 이건 자기네들 사정이지
현실에서 연준은 남의 돈 훔쳐 도망간 범죄자다
결국 뉴스에도 뜬 그의 범죄 행각..
그러게 얼굴은 가렸어야지 총각
112에 전화거는 (전) 여친 (현) 신고자
널 믿었던만큼 내 범죄행각을 보여줬기에
전화 안받는 여친에 빡친 연준상
잘 모르지만 몇억 되는듯
각기 고통받는 친구들은 왜 보여주나 했더니 범죄자집단을 만들었다
근데 돈다발이긴해도 가방 하난데
그걸로 행복해하는걸보니 진한 우정인가보다
돈 던지고 하더니 그새 주워서 튈 준비한다
이제는 웃으며 능숙하게 운전도 하게 된 최능숙능숙
실연의 아픔이나 친한 친구들과의 불화, 고립 등
청춘의 힘듬을 표현했다
진한 우정 취소
(전) 여친이 신고한 경찰차 출동...
GOOD BOY GONE BAD앨범 전 혼돈의 장 시리즈 마지막 제목을 보면
싸우거나 도망치거나(fight or escape)인데 투바투는 도망치는걸 택했나봉가
투바투 GOOD BOY GONE BAD 앨범 마지막 트랙 노래 제목을 보면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인데 해석하자면 목요일의 아이는 갈 길이 멀다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면 정말 머얼리 도망쳐야할거 같다
여기 GBGB JP뮤비에서도
휴닝카이는 계속해서 하늘을 떠다니는 물고기를 보게 되는데
이 물고기는 투바투가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외면하고 도망치고 싶어 환상 속으로 도망칠 때마다 나타난다
큰 짓을 저질러 죄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 책임감에서 도망치고 싶은 심정을 도둑놈 심정으로 표현했다
분노에 찬 연준은 결국 홀로 도망치는데
잘 가다가
나비한테 홀려 나무에 박는 사고가 난다
나비한테 홀린 투바투는 각자 환상 속으로 가는 입구를 발견한다
거기서 뛰놀고 쓸고 몸 닦고 공중부양도 하면서 재밌게 노는 투바투
재밌게 놀다가 기이한 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숨쉬듯 움직이는 나무라던지
물을 통통 튕기는 땅이라던지
급기야 나비 환상까지..
자기가 미친건지 맥 짚어보는 중
가 아니라 자신이 있는 지금 이 곳이 환상의 네버랜드인줄 알았는데
악마의 구렁텅이라는걸 깨닫는다
내일도 탈출하자!
얼마나 놀았는지 옷 다 헤진 투바투
저 낡은 나룻배에 덩치 큰 다섯명이 탈출하겠다고...
현실을 직시하고 안전한 차를 선택한다
신나게 달려가서 차에 올라타는데...
님아 그 물고기를 가져가지 마오
뻥 뚫린 도로라고 전속력으로 밟는 연준
웃지말고 지금 연준이 자동차보험 들때 동승자도 보험약관에 들었는지 체크해봐야할 때다
그저 좋다고 팔 뻗는 범규군
어라?
빠져나온줄 알았더니 네버랜드의 연막탄이다
자주 보던 놈이 앞에 떡하니 있으니 잡아보는 휴닝카이
환상의 물고기를 잡아 날려보낸다
그러자 나비 한마리가 날아 들어와 투바투 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더니
연준의 귀 속으로 들어간다
토끼굴에 손을 뻗던 범규와 반대로 굴을 빠져나가는 연준
현실에서 깨어나니 잠들어 있는 멤버들과 어지러이 시야를 가리는 하얀 깃털들이 신기루처럼 흩뿌려져있다
놀라 급브레이크 밟는 연준
다행히 보험사는 안 불러도 되겠다
얼굴의 상처를 보니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잠에서 깨어나는 멤버들
햇살 좋은데에 모인 투바투
어깨동무하는 형 손을 보는데
나비한테 홀려 차사고 났을때 긁힌 손등 상처가 눈에 띈다
코에 거....긁힌 상처는 안 보이시는 겁니까?
어디서 난건지 반창고 붙여주는 태현군
형 아프지마ㅎㅎ
하얀 깃털 하나가 속편예고하듯 떠다니며 뮤비는 끝난다
sugar rush ride 앨범 마지막 트랙
네버랜드를 떠나며 라는 노래 가사를 보면
환상을 좇아 네버랜드를 거닐던 투바투가 이제는 현실직시를 하겠다며 네버랜드와 피터팬에게 작별을 하는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sugar rush ride 뮤비 내용은 루저러버-영원럽 때 돈 훔쳐 달아날 정도로 방황하던 투바투는
실연의 아픔으로 범죄자가 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데
이때 현실기피 장치로 교통사고와 함께 네버랜드로 가게 되어
그 곳에서 피터팬 증후군에 걸려 꿈만 꾸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성장은 고통도 동반해야 하는 법.
꿈의 낙원인줄 알았던 곳은 무책임하게 자신의 인생을 짊어주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배를 타고 악마의 속삭임이자 꿈의 낙원이었던 네버랜드를 벗어나
다시 일어선다는 내용이다.
교통사고때 유리에 긁혔던 상처들이 네버랜드를 벗어나자 다시 나타났는데
이때 태현이 반창고를 붙여줌으로 함께하자!라는 구호답게
홀로 아프게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투바투는 하이브 수장이 오타쿠라 그런지 오타쿠요소들을 잘 지켜주는데
그 부분 중 하나가 세계관이다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각 멤버마다 상징 캐릭터(수빈-궁수,연준-전사 등)나
상징 동물(태현-앵무새, 휴닝카이- 도마뱀)
그리고 상징 문양(범규-다이아몬드)가 있는데 이거 다 추가하면
그뭔씹되서 내가 힘드니까 추가 안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