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gqTrvcAySA?si=c2uRIsNEeXrZn1Ht
체크포인트 :
게임에서 저장할만한 일이 생기기 직전 불러오기를 위한 자동저장을 일컫는 말
주로 다시 도전해야할만한 어려운 적과 이벤트 앞에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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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a777이라는 유저가 2007년에 덩쿨이 화면을 가득 감싼 도트이미지의 썸네일과 「とげとげタルめいろ"スーパードンキーコング2」라는 일본어 제목으로 된 영상을 올렸어
이 영상은 동키콩에 사용된 삽입곡이었는데 알고리즘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기 시작했음
그 당시의 유튜브의 주 이용자였던 서구권의 유저들은 우연히 마주친 이 영상이 되게 유니크하고 특유의 분위기, 바이브가 있다고 생각했어
수많은 사람들이 taia777의 영상에 모이기 시작했고 해당 삽입곡의 멜로디에 이끌린 사람들이 checkpoint를 붙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시작했음
체크포인트:나는 인생의 큰 기로에 서있다, 뒤로 돌아가 나의 인생을 되돌아 볼 수는 있겠지만 영원히 피할 수는 없다. 나는 체크포인트로 돌아와 스토리를 진행해야만 한다.
처음 하는 게임에서 보스전을 앞두기 직전의 긴장감, 스포일러를 볼 수 없는 내 인생의 불안감에 사람들은 이 영상에서 자신의 인생을 '기록(저장)' 했음
물론 이 체크포인트가 게임처럼 보스에게 졌다고 다시 불러오기가 가능하진 않지만 보스의 던전에 입장하기 전에 자동저장화면을 보며 각오를 다짐하는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자동저장이 떴다는 말은 내가 제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니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internet checkpoint를 공유하고 싶었음
이 글에 있는 영상은 해당 영상이 아니라 재업로드 된 버전임. 원본은 닌텐도의 저작권 위반 정책 때문에 삭제 됐어
https://youtu.be/EETV2JNBhcc?si=YMR3NO0u4XeLvmsN
같은 영상이지만 누군가 영상이 삭제된 뒤 internet checkpoint 전통을 위해 백업하고 재업로드 한 영상이 있음
여기선 사람들이 체크포인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살필 수 있어
taia777이라는 유저는 이거 말고도 다른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가장 유명한 영상이 이거야
누군간 노래 영상에 사연팔이한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나는 되게 감명 깊게 받아들였고 공유하고 싶었어
이 영상을 우연히 마주치는것에 중점을 두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 보스전 직전의 자동저장은 모든 유저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