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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참여]

Re: 다음카페측에 요청한 내용 전문

작성자밀리토리집사|작성시간20.11.17|조회수1,748 목록 댓글 0

최근 업데이트 해나가는 다음카페의 모습을 보며,
오랜세월 대형 카페들을 운영해온 사람으로서
너무나 감격스럽고 다음카페 운영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꼭 제안을 드리고자 하는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카페지기님들께서 건의하셨겠지만
다음 카페의 '운영 권한 및 기능'에 아쉬운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중에 조속히 반드시 꼭 추가해주셨으면 하는 기능은
바로 카페지기의 익명게시판의 게시글 및 댓글 관리 기능입니다.

오랜 세월 익명게시판에서

익명성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악플을 남기고, 상처를 남기고 잠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익명을 이용하여 여러 인격인 듯이

악의적으로 게시글을 작성,
댓글들로 여론을 단독으로 조작하여

누군가에게 큰 상처와 트라우마를 주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페지기의 세월 동안 이러한 내용들이

회원들에게 촉진제가 되어
우울증 및 정신질환으로 자해 및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정말 안타까운 회원들도 많이 보았고,
카페지기인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상담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각 지방 경찰서에서도 자살 및 자살 사건에

유서 내용 때문에 저에게 연락 올 때마다
다음 카카오에 연락하라고 답변합니다만

최근까지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다음카페 운영자께서는

알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익명게시판에서의 악플, 여론 조작, 귀신 짤, 똥 짤, 시체 등 혐오 짤 등을

올리며 회원들을 괴롭히는 행위가
XX카페의 카페지기를 맡게 된 2008년 부터

지금까지도 끊이질 않았고,
이용하는 세대가 교체된 지금까지도

마치 전통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절대 끊이지 않을

완벽한 익명성에 대한 심리로 인한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절대 다음 카페의 최고 강점인

익명게시판을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들어 커뮤니티의 지각변동이

많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외커, 에브리 타임, 블라인드, 더쿠 등등

외부의 익명 커뮤니티들로

유저들이 많이 유출되는 상황입니다.
그곳에서는 유저들이 악플 및 익명성을 빌려

악의적으로 논란을 불러오는 행동이 불가합니다.
설령 가능하더라도 그 사이트의 운영자는

해당 익명 글이 기록으로 남아
작성한 사람이 어느 회원인지 특정하여,

강제 탈퇴 등의 조치가 가능하여
유저들이 원하는 익명 보장 수준에 맞춰져 있어

항상 쾌적한 커뮤니티 이용 환경의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음 카페의 익명게시판은 익명 보장의 정도가

불필요하게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문제 발생시 익명게시글과 댓글에 대한 관리기능이 없어

운영진은 아무 조치가 불가합니다.
게시판 지기 등 운영진을 여러명 두고

열심히 24시간 모니터링을 한다고 해도
'빛삭' 이라는 개념으로 삭제된 글은 아예 찾을 수 가 없고, .
회원들의 신고가 들어와도

이미 삭제되어버렸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가 불가합니다.
(익명이 아닌 게시판의 '빛삭' 경우 글을 보는 회원들의

작성자의 닉네임이나 고유 주소를 확보하여 운영자한테 신고 후 처리)


제일 무서운 건 단순 악플이 아닌,

위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내용들인
한 사람이 악의적으로 조작한 글입니다.

EX)

게시글 : 야 나 여기 카페에서 인스타 팔로우 맺은애 ㅇㅅㅈ이라고 있는데 얘 진짜 정신병자 같아

댓글 : 어 맞다 어제 해외여행간거 올라온애? 진짜 ㅈㄴ 싸가지없어
댓글 : 진짜 정신병 환자같아 진심 병원가봐야 됨
답댓글 : 헐 그 정도야?
댓글 : 원래 걔 유명하잖아
댓글 : 그냥 나가 죽었으면 ㅋㅋ


위 내용은 전부 1인이 작성한 게시글과 댓글입니다.


긴 세월 동안 댓글로 욕설,

게시글로 욕설 악의적 조작이나 논란 등을

보고도 막을 수 없었으며,
일반적인 회원의 시각에서도

이런 일들로 정신적으로

지쳐버리는 결과로 인해
다음 카페를 접는다는 여론이

증가하는 추세로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각 카페에서 공지사항으로

여러 가지 규제를 하고 있지만

막기엔 역부족이고,
선량한 회원들만 어려운 공지 속에

커뮤니티성 다음 카페를 떠납니다.
외부 익명 커뮤니티는

이러한 세부적인 공지사항 자체가 없기도 합니다.


요즘 다음 카페에 학생층 유입은

게임카페 외 거의 없다고 봅니다.
과거처럼 학생 회원들이 유입되어

다음 카페를 경험하고, 적응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형태가 아닐 거

파악하고 계실 겁니다.
이제는 유입은 힘들더라도

유출만이라도 막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5~6년 내로 네이트온, 싸이월드 반열에

다음 카페가 오를까 걱정 들기 시작합니다.
생존 여부는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느냐 보다,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하느냐가 키포인트겠습니다.


현재 제가 바라본 현재 다음 카페에 알맞은 장기적 키포인트는
여러 카페지기들의 VOC인 상업기능보다
운영 기능 및 운영 권한 대폭 상향으로

자유 경쟁 시장 구조에서
카페지기들이 상향된 운영 기능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얼마나 적합하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유저 유출 방지뿐 아니라

반드시 새로운 신선한 카페들의 탄생 가능성을 보며,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새로 유입되는 현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운영 권한에 대하여

말씀드릴 부분이 여러 가지 있지만
반영해 주실지도 미지수인지라 가장 급선무인

익명게시판 관리기능부터 말씀드립니다.

 

이 점만 개선되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드시 나비효과로

크게 긍정적인 작용을 할 거라 보며,
방관하셔서 악플로 인한 자살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런 부분에서 발전이 없다면

결과적으로 멀리서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유저들이 어느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택할 것 인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익명게시판 추가 관리기능 예)

1.

익명게시판에서 [게시글 및 댓글]을

작성한 글쓴이가 삭제하더라도
관리자탭의 [삭제글 관리] 와 같은 개념으로
[익명 삭제글 관리]
[익명 삭제댓글 관리] 신설 후
(반드시 글, 댓글 관리가 가능해야 합니다.

게시글만 관리가 가능한 경우 무용지물)

이곳에서 운영진은 일정 시간 자진 삭제된 익명 글

/ 익명 댓글 확인 및 스팸처리 가능




2.

익명게시판에서 작성한 게시글과 댓글들이

일반 회원들은 기존처럼 익명으로 보이게,
카페지기는 글,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 노출




3.

익명게시판에서 자신이 쓴 게시글에
댓글을 작성할 경우 자동으로 '작성자' 표기





4.

PC기준 카페지기는 익명게시판에서 [작성자 조회] 추가


익명게시판 화면에서 ->

[이동] [삭제] [편집] [스팸처리] [공지] 옆에 [작성자 조회] 추가

체크박스 선택 후 작성자 조회 시 작성한 회원정보 팝업



댓글 화면에서 -> 삭제 스팸 관리 옆에 [작성자 조회] 추가

체크박스 선택 후 작성자 조회 시 회원정보 팝업








위 4가지가 적용된다면 정말 완벽하겠으며,
1번 2번 3번이 당장에 기술적으로 어려우시다면
부디 4번만이라도 적용 부탁드립니다.
1번 과정에서 4번이 가능한것도 좋겠습니다.


회원에게 익명이 조회가능한 부분에 대해

고지해야할 문제는

글 작성 후 업로드시 [게시물이 등록되었습니다.] 안내 페이지에
[익명게시글 및 익명댓글은 카페지기 및 운영자가 작성자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등
익명게시판에 대한 안내 문구를

추가함으로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카페의 최고 강점인 익명게시판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리고,
선량한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없어질듯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악플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제도 역시 마련되어가고 있는데,
다음 카페 익명게시판 혼자만 2000년대 방식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관하실수록

언제 또 소중한 생명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부디 4번만이라도 적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힘드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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