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회상
김 기 영
돌이켜 보면
이제 껏 나 혼자만 걸어왔던 길은 아닙니다.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나를 지켜주고 응원해 주었던 사람들
그 분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마도 나는 수 만개의 촛불이 케이크를 마주하고서
많은 이들로부터
또 한번의 응원가를 듣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새로운 시작은
어린아이의 걸음마처럼
무릅이 깨지고 피가 나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희망을 꿈꾸고 있다는 뜻이기에 소중합니다.
오늘처럼
내 인생의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
오십팔해
파란도 많았던 지난 날들의 삶을 회상해 보며
하루하루를
소중한 시간들로 채워지길 기도할 뿐입니다.
2002. 10. 13
경기도 수원 들른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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